김민재(베이징 궈안)의 토트넘행 가능성에 스페인도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얀 베르통언이 팀을 떠나면서 중앙 수비수 보강이 필요해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인 센터백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유럽 진출설이 시작된 이후 여러 구단과 연결되고 있지만 최근 보도에서는 토트넘이 No.1 행선지로 떠올랐다. 무리뉴 감독의 기자회견에 김민재의 이름이 언급될 정도로 현지 관심도 뜨겁다.
마르카는 “김민재는 한국의 버질 반 다이크로 불린다”며 “190cm의 높이에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이 좋다. 가장 이상적인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이지만 때에 따라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다. 베르통언을 대체하는 데 필요한 모든 능력을 지녔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핵심 수비수로 금메달을 딴 김민재가 현재 한국 대표팀서도 수비 기둥으로 활약하며 파울루 벤투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럽 클럽 출신의 공격수들이 커리어를 마치기 위해 중국 슈퍼리그서 뛰는 것을 예로 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리그 경쟁력을 ‘김민재 영입’의 위험성으로 꼽았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