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라이프치히가 독일어와 한국어로 황희찬을 향한 환영사를 전했다.
RB라이프치히가 새로운 공격수 황희찬을 위한 환영사를 전했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환영합니다. 황희찬 선수”라는 메시지를 독일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남겼다. 이어 “라이프치히 도시의 첫인상이 마음에 들었길 바라요”라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리그 7연속 우승에 기여한 황희찬은 시즌 종료 후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을 확정했다.
황희찬은 한 시즌 동안 보여준 매서운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리그를 포함한 총 16골 2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리버풀, 나폴리 등 정상급 구단을 상대로 기량을 뽐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등번호 11번을 받았다. 첼시로 이적한 전 에이스 티모 베르너가 이전의 주인이었고, 팀의 주포가 되어주길 바라는 구단의 기대가 담겨있다.
팬들 역시 황희찬에게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 구단의 환영 게시물에 한 팬이 댓글을 통해 “베르너처럼 한 시즌에 30골씩 넣어주면 좋겠다. 물론 부담 주는 것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희찬은 지난 7일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친 뒤 가족들과 짧은 휴가를 보낸 후 지난 27일 출국했다. 현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라이프치히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의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잔여 일정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빠른 적응을 위해 예상보다 이르게 독일로 향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