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가 심판, 기술교육 및 시설 분야에서의 상호협력 및 전문 지식의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FA는 지난 23일 프랑스축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분야에 대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 측은 ▲스포츠 시설 ▲심판 ▲여자 축구 ▲유소년 축구 ▲스포츠 의·과학과 관련한 기술 및 전문 지식을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기간은 4년이며 2024년 6월까지다.
이번 업무협약은 KFA와 프랑스축구협회간의 꾸준한 교류 끝에 나온 결실이다. 양 측은 2000년대 말부터 지도자 연수, 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로 교류를 이어가며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지난해 열린 KFA 심판 컨퍼런스에는 파스칼 가리비앙 프랑스축구협회 심판국장이 특별 초청돼 ‘프랑스의 심판 육성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또한 올해 초에는 김대용, 김우성 심판이 프랑스에서 열린 심판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던 지난 6월 프랑스축구협회가 업무협약 체결을 제안해왔고, KFA는 프랑스축구협회가 보내온 자료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뒤 추가 의견을 취합해 반영했다.
정몽규 KFA 회장은 “프랑스축구협회의 지속적인 교류가 업무협약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이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특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는 KFA 입장에서는 시설 분야 교류를 통해 프랑스 축구의 산실인 클레르퐁텐을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