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라철'‧'아이나라' 원승연 PD, KBS 떠난다…SM C&C 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29 14: 24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구라철’ 등의 예능을 통해 신선한 감각과 연출을 선보인 원승연 PD가 KBS를 떠나 SM C&C로 향한다.
29일 OSEN 취재 결과, 원승연 PD는 KBS를 떠나 SM C&C로 이적한다. 오는 8월부터 SM C&C 소속으로 활약할 예정인 것.
원승연 PD는 2008년 KBS에 34기 PD로 입사해 ‘해피선데이’, ‘해피투게더’, ‘천하무적 토요일’, ‘야행성’, ‘명 받았습니다’, ‘불후의 명곡’, ‘우리동네 예체능’, ‘개그콘서트’ 등 KBS의 굵직굵직한 프로그램을 거쳤고, 2015년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로 입봉했다.

KBS 제공

이후 ‘뮤직뱅크’, ‘아이돌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 등의 연출을 맡았고, 지난해에는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연출을 맡아 현재 대한민국의 육아 시스템의 문제를 발견하고 꼬집으며 시청자들과 공감했다.
올해 초에는 웹예능 ‘구라철’을 통해 신선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구라가 진행하는 ‘구라철’은 거침없이 센 질문을 날리며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파헤쳤다. 연예인들의 행사 가격을 적나라하게 다루기도 했고, KBS에 일침을 날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구라철’ 채널은 약 15만 명의 구독자를 모았고, 총 조회수 750만을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다.
SM C&C는 신선한 감각과 연출력을 지닌 원승연 PD를 영입해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 시스템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SM C&C는 그동안 ‘슈주리턴즈’, ‘예리한 방’, ‘레벨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예능계에 신선한 바람을 넣은 바 있다. 원승연 PD와 SM C&C가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기대되는 이유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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