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골키퍼 딘 헨더슨(23)을 노리고 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 위고 요리스(34) 뒤를 이을 골키퍼 물색에 나선 토트넘이 이번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생활을 했던 헨더슨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헨더슨은 이번 시즌 승격팀 셰필드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헨더슨은 팀이 9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자 많은 전문가들은 맨유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대체할 수 있는 1순위로 헨더슨을 꼽기도 했다. 셰필드는 다음 시즌에도 헨더슨이 골키퍼로 나서 주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헨더슨의 첼시행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첼시 프랑크 램퍼드 감독이 케파 아리사발라가에 대한 인내심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골키퍼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무리뉴 감독 역시 헨더슨을 원하고 있다. 요리스라는 확실한 골키퍼가 있지만 좀더 젊고 경험을 지닌 골키퍼를 데려가려 하고 있다. 요리스와 경쟁이 가능하다고 보고 하이재킹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셈이다.
리그가 끝났지만 맨유는 아직 헨더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한가지는 헨더슨이 데 헤아 아래서 2인자로 남고 싶어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계약이 만료된 얀 베르통언과 함께 미셸 포름까지 내보낸 토트넘이 헨더슨을 데려갈 지 흥미롭다. 맨유, 첼시까지 얽혀 헨더슨 영입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