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김유진 커플이 제주도를 방문한 가운데, 발작 증세를 보이며 실신한 남성에게 적절한 응급 처치를 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앞서 예비 부부 이원일과 김유진은 지난 27일 제주도의 한 식당을 방문했고, 바로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다 발작 증세로 쓰러진 남성을 목격했다.
이에 이원일 셰프는 곧바로 기도를 확보한 뒤 단추를 풀러 호흡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행동했고, 김유진 PD는 팔과 다리 등을 주무르면서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도왔다. 두 사람은 119 구조대원이 오기 전까지 약 15분 동안 최선을 다했고, 초반 적절한 응급 처치 덕분에 실신했던 남성은 응급실 도착 후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원일 셰프 측 관계자는 29일 오후 OSEN에 "이원일과 김유진 커플이 제주도에 개인적인 일로 내려갔다가 한 식당을 방문했는데, 바로 옆 테이블의 남자 손님이 갑자기 쓰러졌다고 하더라"며 "이때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피디가 (기도 확보와 몸을 주무르는 등) 응급 처치를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원일 셰프가 군대도 다녀왔고, 평소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야하는 응급 처치에 대한 학습이 돼 있었다고 하더라"며 "지금은 두 사람이 제주도에 없다. 어제 오후 제주도를 떠나 서울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제주도 방문이 "오는 8월 29일 결혼식 준비 때문에 내려간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로 방문했을 뿐, 결혼식과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지금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시국이 시국인만큼 그날 정확히 진행될 지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원일 셰프♥김유진 PD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4월에서 오는 8월 29일로 결혼식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후 김유진 PD가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두 사람은 자필 사과문을 비롯해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와 KBS2 '편스토랑'에서 하차하는 등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김유진 PD 역시 '학폭' 논란에 대해 일부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고소장을 제출하고, 민사소송 등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MBC 제공,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