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골키퍼 딘 헨더슨(23)을 노리는 토트넘이지만 더 현실적인 영입은 아론 램스데일(22)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본머스에서 뛴 램스데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34) 후계자를 찾고 있다. 파울로 가자니가(28)가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가 내려진 상태다. 3선발이었던 미셸 포름은 계약기간이 만료돼 토트넘을 떠난 상태다.
앞서 토트넘은 맨유 헨더슨을 노린다고 알려졌다. 헨더슨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면서 최근 다비드 데 헤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헨더슨 영입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우선 셰필드가 헨더슨을 원하고 있고 맨유가 헨더슨을 다시 불러들이는 결정을 할 수도 있다. 더구나 첼시의 헨더슨 영입이 유력하다는 현지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토트넘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램스데일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은 그래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본머스가 강등을 당한 만큼 램스데일 유인이 좀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램스데일은 셰필드 유소년 출신이다. 2016년 셰필드에서 데뷔한 램스데일은 2017년 1월 본머스로 이적했고 체스터필드와 윔블던에서 임대돼 뛰기도했다.
특히 램스데일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골키퍼로 꾸준하게 선택을 받고 있다. 차세대 잉글랜드 수문장이 될 수 있는 유망주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토트넘이 헨더슨을 노리는 것은 당장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램스데일 영입은 구단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다른 측면이 있다. 그렇지만 수비 라인과 궁합이 중요한 골키퍼인 만큼 램스데일이 토트넘의 차세대 골키퍼가 될 수도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