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좌석 또는 미터 이상'.. K리그, 관중 거리두기 기준 강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7.29 18: 56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8월 1일부터 진행되는 제한적 관중입장과 관련해 좌석 간 거리두기의 최소기준을 기존 '전후좌우 1좌석씩 이격'에서 '전후좌우 2좌석 또는 1미터 이상 이격'으로 강화하기로 하고, 이러한 방침을 각 구단에 전달했다. 
강화된 기준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착석이 가능한 지정좌석은 좌우 2칸 및 전후 2칸 이상의 빈 좌석을 사이에 두어야 한다. 단, 1칸의 거리가 1미터 이상일 경우에 한하여 1좌석만 이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경기장에 착석한 관중들간의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 신체접촉이나 비말 분산 등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관중석 섹터를 폭넓게 개방하여 화장실 등 편의시설 이용 시 인원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사진]전주월드컵경기장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맹은 위와 같이 강화된 거리두기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홈 구단의 판단에 따라 기존의 원정응원구역에 지정좌석을 배치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단 이는 원정팬들의 입장 및 단체응원을 허용하는 취지가 아니며, 원정팀의 유니폼을 착용하거나 원정팀을 상징하는 응원도구를 지참할 경우 홈 구단의 정책에 따라 입장이 제지될 수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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