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이준기, 섬뜩한 변신이 반갑다[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7.30 06: 52

‘악의 꽃’ 이준기가 맞춤 옷을 입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섬뜩한 변신을 보여주면서 작품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이준기라서 더 비밀스럽고 흥미로운 변신이다. 
이준기는 지난 29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에서 비밀스러운 남자 백희성 역을 맡아 열연했다. 가정적인 남편, 자상한 아빠로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과거를 가진 인물이었다.
이날 방송된 1회에서는 백희성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났다. 백희성은 차지원(문채원 분)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딸 백은하(정서연 분)을 키우며 살고 있었다. 금소 공예가로 활동하며 가정적인 남편이자 자상하고 다정한 아빠였다.

그런 그의 비밀을 드러내는 이가 등장하자 180도 변하는 모습이었다. 백희성은 18년 전 동네 친구인 김무진(서현우 분)의 등장에 긴장했다. 김무진은 백희성을 도현수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그가 당시 발생했던 마을 이장 살인사건 때문에 여전히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했다.
김무진은 백희성의 싸늘한 눈빛에 함께 있는 내내 불안해 하고 긴장했다. 백희성의 눈빛 한 번, 말 한 마디에 불안해 하며 긴장한 모습이었다. 결국 백희성은 과거의 자신을 알고 있는 김무진을 제압하고 감금하면 그를 위협했다. 
백희성은 아내에게 연쇄살인마로 의심되는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부모인 공미자(남기애 분), 백만우(손종학 분)와 함께 있을 때 또 차지원이나 딸과 함께 있을 때 완벽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과거를 숨기고 차지원과 가정을 꾸렸고, 현재의 삶이 무너지지 않게 방어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였다. 그러면서 김무진의 등장에는 섬뜩한 눈빛으로 변했다.
이준기는 백희성의 섬뜩한 모습을 안정적으로 표현해냈다. 날카로운 외모와 신비로운 매력이 있는 눈빛으로 비밀을 간직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것. 안정적인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중적인 캐릭터의 모습을 풍성하게 그려내며 재미를 더했다. 앞으로 하나씩 밝혀질 백희성의 비밀, 도현수의 정체를 어떻게 그려낼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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