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보고 모두 희망 갖길" '한밤' 서동주가 세상에 꺼낸 용기, 참 마땅한 이유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7.30 06: 52

'한밤'에서 서동주가 6년 간 일어났던 안타까운 가정사를 세상에 꺼냈다. 직접 쓴 에세이 집으로 당당하게 대중 앞에 선 서동주를 모두가 응원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본격연예 한밤'에서 서동주가 출연했다. 
이날 아버지 서세원에 대해 충격적인 고백으로 화제를 몰고 온 서동주와 인터뷰했다. 그의 고백은 지난 주 출간된 자신의 에세이집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가족사를 비롯해 아버지 서세원에 대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던 서동주.  

책 홍보를 위해 한국에 귀국한 서동주를 만나봤다. 지난 가정사가 재조명되자 긴장한 모습.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서동주는 "원래 2018년부터 블로그에 일기식으로 썼던 것, 출판사 분들이 연락을 줘서 책이 됐다"면서 "저에게 일어난 일들이고 저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끄집어져 나온 것 같다"고 대답했다. 
어린 동주에게 아빠 서세원에 대해 묻자 그녀는 "어렸을 땐 좋은 기억이 많다, 좋은 기억은 좋은 기억으로 놔두려 하는 편"이라면서 "사람은 다 여러 면이 있다, 아버지의 여러면이 있다고 생각하려 한다"고 답했다. 
이어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해 세간에 충격을 안겼던 CCTV영상에 대해서 서동주는 "사실 글 뜨면서 덤덤히 표현했지만 마음으로도 울고 실제로도 울었던 과정이 있었다"면서 "불화가 알려졌을 당시, 어머니 서정희 편에서 신변보호르 했다, 이후 아버지 서세원으로부터 이혼을 종용하는 딸이라며 모진 말들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6년 동안 말 못했던 서세원과의 일들에 대해 서동주는 "사실은 피하고 싶었던 얘기, 지금은 많이 마음의 안정을 찾았기 때문"이라면서 "좋은 건 좋은 대로 나쁜건 나은 대로 있는 그대로 놔두자는 것이 좋겠다고 최근에 많이 생각했다"며 입을 열었다. 
서동주는 사실 같은 시기 자신도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서동주는 "저도 부모님 이혼시기와 비슷했다, 제 스스로 집안의 가장이라고 생각해, 내가 잘 돼야 모두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해 안정된 직업인 변호사를 되려 노력했다"며 이혼 후 안정된 직업을 갖기 위해 로스쿨을 입학, 변호사가 된 이유를 전했다.
책 발간 후 서동주는 "어머니인 서정희가 책을 보고 미안하다고, 울었다고 하더라"면서 "사람들 사는 모습 다 똑같지 않나, 나도 서동주처럼 다시 잘 살아야 겠다는 희망을 갖길 바란다"면서 "쟤도 했는데 난 못하겠어? 이런 마음으로 모두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모두에게 희망을 던지는 메시지를 전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안타까운 가정사에 대해 용기를 가지고 세상 밖으로 꺼낸 서동주, 그녀가 원하는 바람처럼 희망의 아이콘이 되어 당당하게 세상에 맞서길 모두가 응원했다. 
한편, 이날 신곡 '눈누난나'로 돌아온 센언니 제시의 컴백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날 제시의 소속사 대표이자 가요계 선배인 싸이가 뮤직비디오 현장을 관찰하며 감독하는 가 하면, 제시보다 더 센 언니인 가요계 선배, 이효리가 린다G로 출격하며 뮤직비디오 지원사격에 나섰다. 
제시는 "마이 시스터, 린다"라면서 "너무 고마워, 바쁘지만 한 방에 오케이해줬다, 얘기할 땐 이효리, 춤출 땐 린다, 역시 핑클"이라며 이효리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면서 이효리, 엄정화 화사 등과의 걸그룹 '환불 원정대' 결성에 대해 "스페셜해, 꼭 하고 싶다"며 러브콜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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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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