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또 다시 윙어를 노리고 있다.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토트넘은 콜롬비아 대표 출신의 윙어 루이스 디아스(23, 포르투)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원래 포지션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지만 왼쪽과 오른쪽 윙어를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다.
디아스는 지난 2019년 여름 콜롬비아 주니오르에서 뛰다 포르투로 이적했다. 한 시즌만에 유럽 적응을 마치면서 유럽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아스는 작년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평가전에 콜롬비아 대표로 출전, 0-1로 뒤진 후반 3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의 선제골, 이재성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윙어를 선호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눈에 든 디아스는 토트넘 이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현지 이 매체는 전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포르투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인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디아스가 토트넘으로 영입될 경우 손흥민의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디아스가 영입된다 해도 손흥민이 확실한 주전이라는 점에서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스티븐 베르바인 등이 뛰는 자리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또 손흥민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지 언론들은 디아스의 영입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 여러 윙어들과 연결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부터 노렸던 이반 페리시치(바이에른 뮌헨)부터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윌리안(첼시), 마커스 에드워즈(비토리아) 등이 최근 명단에 올랐던 윙어들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