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파비뉴에게 머리카락을 기부한 것일까"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리버풀 팬들이 모하메드 살라의 새로운 단발 헤어 스타일에 화들짝 놀랐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에이스 살라는 이번 시즌도 34경기에 출전해서 1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우승의 첨병이 됐다. 특히 그의 유무에 따라 리버풀의 공격 전개가 달라질 정도로 큰 영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16강서 탈락한 리버풀이지만 리그에서는 구단 역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도 했다.
우승 기념일까. 살라는 새로운 파격 헤어 스타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소 장발의 봉두난발에 가까운 그는 우슷개소리로 '대걸레'라는 호칭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살라는 특유의 곱슬머리는 여전하나 머리를 짧게 치며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에이스의 변신에 리버풀 팬들은 각양각생의 반응을 보였다.
살라의 변신을 본 한 리버풀 팬은 "토레스가 짧게 머리를 깎았을 때가 떠오른다. 다시는 절대 머리를 짧게 짜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리버풀 팬들 역시 "살라가 팀 동료인 파비뉴에게 머리를 '기부'했나보다"라거나 "살라만의 헤어 스타일이 사라져서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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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라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