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가 공격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카드로 구스타보를 낙점했다. 계약 기간은 2021시즌 말까지다.
인천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이 공격력 강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로 구스타보를 영입했다. 빠른 발과 뛰어난 축구 지능을 지닌 구스타보의 합류로 인천 특유의 빠른 역습 전술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1997년생 구스타보(172cm, 66kg)는 측면 자원으로 때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약이 가능하다. 지난 2018년 브라질 상파울로 주별리그 그레미우 오자스쿠 아우다스서 프로에 데뷔해 나시오나우 FC와 AD 제키에를 거쳐 2019년 여름 브라질 1부 리그인 EC 바이아로 이적했다. 바이아 U-23팀 소속으로 리그 15경기서 2골을 넣어 1군에 콜업됐고, 2020시즌 프로리그 7경기서 1득점을 기록했다.
인천은 이번 시즌 공격력을 강화하고자 빠르고 파괴력 있는 측면 자원을 물색했다. 특히 미드필더의 침투 패스를 받거나 직접 해결까지 할 수 있는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를 찾았고, 그 결과 구스타보가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구스타보의 최대 장점은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활용해 수비진을 흔들 수 있다는 점이다. 브라질 특유의 유연함과 탄력, 그리고 신체 균형을 자랑한다. 또한, 적재적소에 패스하는 축구 지능도 탁월해 기대를 모은다.
구스타보는 “코로나19로 한국에서 자가격리하는 동안 구단이 많은 도움을 줬다. 이제 인천에 보답할 때”라며 “인천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홈 팬들이 리그에서 손꼽을 정도로 열정적이라고 들었다. 그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테스트 음성 결과가 나온 구스타보는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쳐 등번호 97번을 달고 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