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싼 골키퍼는 벤치 멤버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골키퍼 이적료의 월드 레코드이자 첼시의 클럽 레코드 영입이었던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남은 경기에서 벤치에 머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파는 지난 2018-2019 여름 이적 시장서 7700만 파운드(1191억 원)의 몸값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티보 쿠르투아를 대신하기 위해 입단했다. 하지만 그는 첼시 입단 이후 꾸준하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 경기 중 교체 투입 문제로 충돌을 일으켜서 화제를 모았던 케파는 이번 시즌은 최악의 폼으로 인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신임을 잃었다.
더 선은 "7700만 파운드라는 거액으로 영입한 케파는 오는 FA컵 결승에서도 윌리 카바예로에 밀려 벤치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뿐만 아니라 램파드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도 케파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연스럽게 첼시는 여름 이적 시장서 케파는 주전 골키퍼 영입과 연결되고 있다. 더 선은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닉 포프(번리) -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등 수많은 골키퍼가 거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골키퍼이자 첼시의 클럽 레코드 영입이었던 케파. 그러나 두 시즌 만에 첼시서 완전히 설 자리를 잃고 벤치 신세로 전락하며 첼시 팬들의 골칫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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