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싼 GK 케파, FA컵-UCL 모두 벤치로...첼시는 한숨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7.30 15: 10

세상에서 가장 비싼 골키퍼는 벤치 멤버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골키퍼 이적료의 월드 레코드이자 첼시의 클럽 레코드 영입이었던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남은 경기에서 벤치에 머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파는 지난 2018-2019 여름 이적 시장서 7700만 파운드(1191억 원)의 몸값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티보 쿠르투아를 대신하기 위해 입단했다. 하지만 그는 첼시 입단 이후 꾸준하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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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 경기 중 교체 투입 문제로 충돌을 일으켜서 화제를 모았던 케파는 이번 시즌은 최악의 폼으로 인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신임을 잃었다.
더 선은 "7700만 파운드라는 거액으로 영입한 케파는 오는 FA컵 결승에서도 윌리 카바예로에 밀려 벤치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뿐만 아니라 램파드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도 케파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연스럽게 첼시는 여름 이적 시장서 케파는 주전 골키퍼 영입과 연결되고 있다. 더 선은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닉 포프(번리) -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등 수많은 골키퍼가 거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골키퍼이자 첼시의 클럽 레코드 영입이었던 케파. 그러나 두 시즌 만에 첼시서 완전히 설 자리를 잃고 벤치 신세로 전락하며 첼시 팬들의 골칫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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