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를 맞은 카림 벤제마(33)가 팬들이 뽑은 레알 마드리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레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가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벤제마는 올 시즌 공식전 47경기에 나서 26골 11도움의 특급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만 21골 8도움을 올리며 3년 만에 팀에 리그 우승을 안겼다.
벤제마는 “나를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해준 팬들에게 받은 트로피이기에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우린 정말 열심히 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벤제마와 레알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달 8일 잉글랜드 강호 맨체스터 시티 원정길에 올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홈 1차전서 1-2로 패해 벤제마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벤제마는 “챔피언스리그서 우리가 이겨야 할 중요한 경기가 있다는 걸 안다”면서 “정말 느낌이 좋다. 최선을 다해 맨시티전을 준비하겠다”며 8강행을 다짐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