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상하이 선화)이 리그 2라운드서 새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는 30일 중국 다롄의 다롄 스포츠센터서 열린 2020시즌 중국 슈퍼리그(CSL) 그롭A 2라운드서 김신욱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선전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1라운드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0-2로 패한 상하이는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김신욱을 벤치에 앉힌 채 선전전을 시작했다. 선전은 가오린이 최전방 공격수로, 송주훈이 센터백으로 선발 출격했다.
상하이가 초반 기세를 올렸다. 전반 9분 자오밍젠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3분 주바오지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섰다.
선전이 후반 8분 마리의 만회골로 추격하자 최강희 감독은 후반 10분 김신욱과 모레노를 동시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중반 송주훈이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상하이가 달아날 기회를 얻었다. 김신욱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쐐기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상하이는 후반 추가시간 마리에게 페널티킥 추격골을 내줬지만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귀중한 시즌 첫 승을 따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