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비대면)가 대세로 급부상한 가운데 포스코에너지 여자 탁구단이 공식 유튜브 채널인 '포탁포탁'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유튜브 채널 오픈에 앞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여자탁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명 응모 이벤트를 진행했다. '포탁포탁'은 포스코에너지 탁구단의 줄임말이자 탁구 경기할 때 탁구공이 움직이면서 만드는 소리를 표현했다.
'포탁포탁'은 현역 선수들이 탁구의 기본 자세부터 고급 기술까지 직접 시범을 보이고 예능적 요소를 더해 보는 이들에게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탁포탁' 개설은 김형석 감독의 아이디어에서부터 비롯됐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탁구 대표팀을 이끄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형석 감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탁구로 꿈과 희망을 줄 방법을 고민한 끝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됐다. 이는 포스코 그룹의 추구 가치인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김형석 감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탁구에 목마른 생활 체육인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방법을 고민하던 가운데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탁구 동영상 레슨을 하는 게 어떠냐고 회사 측에 건의했다"고 '포탁포탁'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20회로 구성된 포탁포탁은 기본 자세부터 선수들의 고급 기술까지 단계별로 소개할 예정이다. 생활 체육인들의 기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형석 감독은 이어 "포탁포탁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탁구를 친숙하게 접하고 포스코 여자 탁구단의 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석 감독은 "포탁포탁 운영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과 노년층 대상 레슨을 하는 등 탁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