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실패작 탕귀 은돔벨레가 인터 밀란으로 향할 가능성이 부상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이적시키기 위해 인터 밀란과 대화 중”이라며 “지난 여름 기록한 구단 최고 이적료보다 적은 금액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5500만 파운드(약 855억 원)을 기록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이적 초기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토트넘 중원에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 여겨졌으나 불성실한 수비 가담과 잦은 부상으로 실패한 영입으로 전락했다.
2019-2020시즌이 끝나자마자 은돔벨레는 지속적으로 이적설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 다수의 팀들이 후보다.
최근 들어 안토니오 콘테의 인테르가 은돔벨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인테르는 토트넘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라며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적 이후 두 구단은 좋은 관계에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이적료를 회수하지 못하더라도 선수를 내보낼 계획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여름 지출했던 돈에 못 미치는 4500만 파운드(약 699억 원)에도 은돔벨레를 이적시킬 의향이 있다.
선수가 포함된 이적에도 토트넘은 긍정적이다. 매체는 “스왑딜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얀 베르통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잠재적인 대체자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