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클로저' 이주현, "페이커에 비하면 아직 부족, 롤모델은 크라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7.31 21: 02

"(이)상혁이형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
데뷔 첫 교전서 트리플킬을 올린 과감함이 인터뷰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클로저' 이주현은 생애 첫 인터뷰에서 자신의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T1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신예 '클로저' 이주현과 팀의 버팀목 '테디' 박진성이 고비 때마다 만점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클로저' 이주현은 "첫 데뷔전이라 많이 떨렸다. 상혁이형에 비해 부족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주현은 "1주일전에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하루 전인 어제 KT전에 출전하다라고 정식으로 들었다. 소식을 듣고 이기려고 더 열심히 했다"면서 "프로무대는 경기 안에서 꼼꼼하다. 솔로랭크와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1세트 트리플킬로 특급 활약을 펼치면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한 것에 대해 그는 "실시간 검색어가 1위가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부담감은 있지만, 뭐라도 해보고 이기든 지든 해야 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라고 답했다. 
롤모델을 묻자 이주현은 '크라운' 이민호를 꼽았다. 그는 "평소 크라운 선수의 대회 경기나 방송을 자주봤다. 노력을 정말 많이 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민호의 근면함을 본받아 자신도 성실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주현은 "이렐리아가 대회에 나올 정도는 아니지만 이렐리아를 잡으면 누구라도 자신있다. 앞으로 조금 더 경기를 나왔으면 좋겠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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