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KT 다이나믹스의 치열한 3파전은 샌드박스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샌드박스가 다이나믹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따돌리면서 동부의 왕으로 등극했다.
샌드박스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다이나믹스와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써밋' 박우태와 '온플릭' 김장겸이 1, 3세트 고비 마다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샌드박스는 시즌 6승(7패 득실 -4)째를 올리면서 6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5연패를 당한 다이나믹스는 시즌 4승 9패 득실 -8째를 기록했다.
샌드박스가 1세트 '써밋' 박우태의 활약에 힘입어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박우태는 1세트에서만 솔로킬을 무려 3차례나 올리면서 힘으로 다이나믹스를 압도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하지만 연패를 끊어내려는 다이나믹스도 '쿠잔' 이성혁의 분전에 힘입어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다이나믹스의 역전까지는 성사되지 못했다. '온플릭' 김장겸이 리신으로 초반부터 제대로 다이나믹스의 챔피언들을 매섭게 걷어차면서 초반에 일찌감치 샌드박스가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샌드박스는 빠르게 오브젝트를 확보하면서 다이나믹스의 진영을 쉽게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