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옐로비의 해체를 두고 소속사와 멤버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소속사는 멤버의 사생활 문제가 있다고 했지만 옐로비의 아리는 소속사로부터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고, 성희롱과 성추행도 당했다고 팽팽하게 대립했다.
옐로비 소속 아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그룹 해체와 관련한 소속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아리는 "회사에서 멤버가 문란하다고 하는데, 회사에서 말한 문란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라며 "문란은 사실 무근이고 문란한 행동을 그 멤버가 한 것이 아니고 회사가 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아리는 소속사 관계자와 매니저들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지만 견뎠다고 했다. 아리는 "회사 관계자였던 그 분은 한 멤버를 끌고 연습실로 가서 잠자리를 하려 했고, 그 상황에 모든 사람들이 있었으며, 끌고 가는걸 말리는 사람은 오직 멤버들 뿐 이었습니다. 또한 오빠라고 불러라 라고 말하거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이 있었고, 전 매니저 라는 그 분은 '애기 낳아줄테니 모텔 가자', '아빠는 너가 알아서 찾아' 라는 말 등 입에 담기 힘든 말들을 하곤 했습니다"라고 자신들의 피해를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술시중까지 들었다고 폭로했다. 아리는 "새벽에 불러서 투자자랍시고 술을 권한적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 저희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그 생각 하나에 다들 쉬쉬하고 지나갔습니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아리는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해외 일정에서도 정당하지 못한 대우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리는 " 일본에서 활동할 때 스태프 한명없이 저희 다섯명이서만 움직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리는 멤버가 문란해서가 아니라 더이상 소속사의 대우를 견디지 못해서 해체 한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아리는 "지금 얘기 드린 내용은 저희가 받은 정당치 못한 대우들 중 몇가지일 뿐입니다. 시작은 회사에서 문란하다는 그 일로 서로 대립 상황에 놓여 있었지만, 설마 그 별것도 아닌 일로 열심히 연습해서 이뤄낸 데뷔를 옐로비 해체와 맞바꾼다는건 말이 안됩니다"라고 밝히면서 회사에 내용증명도 보냈다고 언급했다.
앞서 옐로비의 소속사 에딕션엔터테인먼트는 SNS를 통해서 그룹 해체를 발표했다. 당시 소속사는 멤버중 B양의 사생활 문란을 비롯하여 회사와 각 멤버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여 많은 고민이 컸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 내부 회의 결정으로 해체 한다고 적었다고 알려졌다.
에딕션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모든 SNS를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과연 아리의 폭로와 관련해 에딕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어떤 입장을 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