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32)와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 선수 2명이 세계에서 분당 가장 많은 돈을 받은 축구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온라인 베팅업체 'OLBG'의 조사결과를 인용, 산체스와 포그바 맨유 듀오가 경기 출전 시간을 비교할 때 축구 선수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이 조사에서 산체스는 9시간 56분을 뛰면서 2460만 달러(약 293억 원)를 벌어들여 단연 1위에 올랐다. 분당 4만 1275달러(약 4916만 원)를 번 셈이다.
인터 밀란에 임대 중인 산체스는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36만 파운드(약 5억 6000만 원)의 주급을 받았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팬들로부터 '먹튀'로 불리고 있다.
포그바는 2위였다. 10시간 10분을 뛴 포그바는 2300만 달러(약 274억 원)를 가져갔다. 분당 3만 7705달러(약 4491만 원)를 챙겼다.
포그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8경기 출장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즌 재개 후 맹활약을 펼친 포그바는 맨유가 3위를 차지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3위는 31시간 46분을 뛰면서 7050만 달러를 번 네이마르(28, PSG)가 차지했고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6, 비셀 고베), 메수트 외질(32, 아스날), 오스카(29, 상하이 상강), 킬리안 음바페(22, PSG)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산체스도 전 종목을 통틀어서는 11위였다. 종합격투기 선수인 코너 맥그리거가 1위에 올랐다. 맥그리거는 40초를 뛰고 3200만 달러(약 381억 원)를 받았다.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버는데 1초면 충분했던 셈이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