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경기가 나왔다. 도합 50분이 안 걸리는 확실한 체급차이가 확인됐다. 담원이 한화생명을 압도하고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담원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쇼메이커' 허수가 1, 2세트 압도적인 캐리력을 뽐내면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담원은 시즌 11승 2패 득실 +20이 됐다. 한화생명은 시즌 12패(1승 득실 -20)째를 당하면서 설해원과 공동 최하위로 내려갔다.
1세트부터 담원이 힘의 차이를 보였다. '캐니언' 김건부와 '베릴' 조건희가 미드에 개입해 퍼스트블러드를 신호탄으로, 담원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한화생명이 교전을 열면서 만회 킬을 챙겼지만 차이를 극복하기 에는 역부족이었다.
18분 '쇼메이커' 허수가 트리플 킬로 한화에 찬물을 끼얹음 다음은 일방적이었다. 담원은 25분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터뜨리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역시 담원의 페이스였다. '쇼메이커' 허수가 퍼스트블러드로 처음부터 신바람을 냈다. '베릴'이 한화생명의 바뀐 정글러 영재를 제압한 뒤 대형 오브젝트를 자연스럽게 가져갔다.
'너구리' 장하권이 한 차례 쓰러졌지만, 담원은 그냥 있지 않았다. 추격전에 끝에 '쇼메이커'가 다시 '미르'를 잡아냈고, 공격로의 1차 포탑을 무난하게 정리하면서 한화생명을 코너로 몰았다. 17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담원은 곧바로 정면으로 몰아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