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제시, 유재석과 앙숙 케미→나홀로 밀가루 벌칙 '수난시대'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8.03 06: 55

제시가 '런닝맨'에서 등장부터 마지막 밀가루 벌칙까지 눈에 띄는 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제시가 유재석과 환장의 케미부터 밀가루 벌칙까지 당첨되면서 활약을 펼쳤다.
이날 '런닝맨'은 '여동생은 못말려' 레이스로 꾸며졌고, 제시, 전소미, 마마무 솔라, 이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멤버 2인과 여동생 게스트 1인이 한 팀을 이뤘고, 이영지는 하하·광수, 제시는 유재석·양세찬, 전소미는 김종국·지석진, 솔라는 송지효·전소미와 형제라는 미션 카드를 받았다. 여동생은 '런닝맨' 멤버들을 속이면 개인점수를 획득할 수 있고, 제시는 멤버들을 속이기 위해 머리를 썼다. 
이광수가 제시를 찾아왔고, 뒤이어 유재석이 도착했다. 유재석은 제시의 본명을 부르면서 "현주는 향수를 왜 이렇게 많이 뿌렸냐?"며 두통을 호소했고, "교복 뒤를 자기가 조여놓고서는 숨이 막힌다고 하냐?"며 구박했다.
제시는 유재석과 이광수의 손을 잡고 "우리는 형제"라고 외쳤지만, 진짜 형제는 유재석과 양세찬이었다. 제시가 멤버들을 속이면서 개인점수를 획득했다. 
우여곡절 끝에 유재석과 양세찬은 제시를 만났고, 같은 차를 타고 이동했다. 제시는 "어쨌든 반갑다. 내가 재석 오빠를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어쨌든 세찬이 너는 교포 무시하지마라"고 조언했다. 제시는 "세찬 오빠가 그날 나 무시했다. 되게 상처 받았다"고 고백했고, 양세찬은 "나도 너가 영어해서 못 알아들어서 상처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게스트를 소개하면서 "오늘 솔라 헤어스타일은 사극 들어가냐?"고 물었고, 제시는 "이게 진짜 교포 스타일이다. 이렇게 하는 게 더 예쁘다"고 했다. 유재석은 "가만있어~ 컴온"이라고 말렸고, 제시는 "나 얘기 안 할래"라며 삐쳐 환장의 케미를 드러냈다.
제시는 신곡  '눈누난나'의 안무를 선보이면서 양세찬에게 다가갔고, 강력한 포스에 놀란 양세찬이 기겁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한 제시는 "실제로도 2남 1녀 중 막내"라며 "오빠가 둘인데 한 명은 뭐 하는지 모르겠는데 백수는 아니다. 이것저것 되게 많이 한다. 또 한 명은 미국 큰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오빠들이 어릴 때부터 날 강하게 키웠다. '넌 잘 될 거다. 걱정 안 한다'고 했었다"며 처음으로 형제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시는 유재석, 양세찬과 여러 미션을 수행했지만, 낮은 학업 점수로 3등을 기록하면서 벌칙에 당첨, '복불복 밀가루 도어' 앞에 섰다. 3명 중 한 명만 밀가루를 맞게 됐고, 2번에 선 제시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밀가루 폭탄을 맞아 범벅이 됐다. 
이광수가 제시의 밀가루를 털어주기 위해 '후~후~'하고 바람을 불었지만, 이때 제시는 "어우 침"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와 함께 분위기 파악 못한 제작진이 "그럼 소감 한 마디..."라고 물었고, 제시는 "소감 같은 소리 하네"라고 버럭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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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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