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유진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새 내레이터로 등장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41회에서는 소유진이 개리 하오 부자, 도플갱어네, 윌벤져스의 일상을 보고 첫 내레이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소유진은 지난달 29일 이미도에 이어 '슈돌'의 내레이터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세 아이 엄마 소유진이 '슈돌' 아빠와 자녀들의 일상을 보고 어떤 스타일의 내레이션을 할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소유진은 "7세 용희, 6세 서현이, 3살 세은이의 엄마이자, 백종원 씨의 아내 소유진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때 "또 백종원"이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소유진은 삼남매에 대해 "첫째는 저를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동생들을 너무 잘 챙긴다. 둘째는 새초롬하다. 아빠 닮아서 요리하는 거 좋아한다. 셋째는 완전 개구쟁이다. 아빠를 닮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소유진의 내레이션 합류로 백종원의 출연 여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이에 도경완은 소유진에게 백종원이 특별 출연할 가능성도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소유진은 "그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다. 너무 아이들이랑 잘 놀아서 나 혼자 찍기 아까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빠져도 재미나겠다 생각했다. (백종원이) 워낙 바빠서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이랑 아빠가 노는 걸 찍으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출연 가능성을 열어뒀다.
끝으로 소유진은 본격적인 내레이션에 앞서 "제가 목소리로 함께하지만 좀 더 풍성하고 재미난 '슈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후 소유진은 세 가족의 일상을 지켜보며 꾸밈없는 반응을 보여 몰입감을 높였다. 공감 가득한 리액션은 물론, 도경완과 첫 만남에도 편안한 케미를 선보여 해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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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