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공포 속에 놓였다.
미국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서 “세인트루이스 선수단 중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다수 나왔다”고 보도했다. 현재 코로나19 검사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3일 오전, 현지 시간으로는 2일 밤 늦게 결과가 추가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미 지난 1일 선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2일에는 4명(선수 1명, 스태프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존 모젤리악 사장은 현지 언론들과의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구단은 선수 1명과 3명의 스태프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을 확인했다. 추가적으로 4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인원들 역시 선수 1명과 스태프 3명이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르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 공포가 선수단 전체를 휘감으면서 밀워키에 고립됐고 3경기 전부 연기됐다.
일단 세인트루이스는 휴식일이자 이동일인 3일, 더 많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4일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 앤드 어웨이 시리즈로 4연전을 계획되어 있지만 이마저도 열릴지는 미지수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개막을 강행했지만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체감하면서 연기되는 경기들이 속출하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 중 21명이 대거 감염이 되며 경기들이 잇따라 연기된 바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