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가 장인어른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3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송창의가 장인어른과 함께 술자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송창의의 장인, 장모님이자 아내 오지영의 부모님이 집을 방문했다. 송창의는 "장인어른께서 태권도를 하셨다. 심판으로 활동하셨고 국제 심판도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창의는 "장인 어른이 사위가 들어주길 원하신다"라며 말씀이 많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창의는 장인이 물을 달라는 말에 막걸리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아내 오지영은 "건 수 잡았다 아주"라고 말했다. 반면에 장인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송창의는 "장인어른이 만보 걷기를 항상 하신다. 굉장히 건강하시다"라고 말했다.
장인은 "나는 솔직히 사위를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던 건 아니다. 배우라서 까탈스러워 보이고 TV로 보면 화려한 삶을 살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인은 "근데 처음 봤을 때 술도 잘 마셔서 굉장히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그때 6병을 마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창의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장인에게 평소 오지영이 각서를 쓰게 한다는 이야기를 꺼내 공감을 얻어냈다. 오지영은 말씀이 많은 아버지를 피해 어머니와 다른 이야기를 나눠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송창의는 장인을 3층으로 안내했다. 송창의는 "아버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서 준비했다"라며 술장고를 공개했다. 이에 장인은 "지영이가 아냐"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창의와 장인은 3층에서 따로 술자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 모습을 본 김구라는 "대화의 주제가 아주 풍성하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아주 어질어질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아내 오지영이 3층에 등장했다. 오지영은 "둘이 계속 술 마셨나"라고 물었다. 송창의는 무방비로 오픈 돼 있는 술장고 때문에 불안해했다. 송창의는 술장고를 교묘하게 가렸고 장인은 딸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그때 오지영이 "이건 뭐냐"라며 술장고에 다가갔다. 장인은 "지영아"라고 불렀지만 송창의는 결국 아내에게 술장소를 들켰다. 오지영은 "대체 이건 언제 산거냐"라며 "아까 어쩐지 불러도 안 나오더라. 이걸 언제 다 채운거냐. 미쳤나"라고 분노했다.
결국 오지영은 "이제 내려올 생각도 하지 말고 여기서 살아라. 우리집에 김치냉장고도 없다. 그냥 3층에 문 닫고 여기서 살아라"라고 말했다. 송창의는 장인에게 "장인어른 주무시고 내일 아침에 가시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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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