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아니다"…'애로부부' 최화정→홍진경, 막장드라마보다 더한 '주식불륜'에 분노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8.04 08: 02

'애로부부' MC들이 불륜 사연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3일 방송된 채널A와 SKY 채널의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 이용진, 양재진이 파렴치한 불륜 사연에 분노했다. 
이날 사연자는 옆집 여자와 바람이 난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게다가 남편은 공무원 신분으로 옆집 여자의 주식을 도왔고 이로 인해 옆집 여자는 무려 10억이라는 불법 수익을 얻었다. 하지만 조강지처인 사연자는 아이와 남편을 위해 10원하나 허투루 쓰지 않고 돈을 모았다.

남편의 바람을 알고 분노한 아내는 남편에게 자수 공방을 시작하고 싶다며 돈을 보태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남편은 "너 딴 주머니 찬 거냐. 내가 애 키우라고 준 돈인데 이건 횡령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화가 난 아내는 남편의 뒤에서 "넌 바람피잖아"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본 이용진은 "불법적인 일을 해서 돈을 취할거면 어떻게든 가정에 도움 되는 일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정말 양심이 없다. 저건 인간이길 포기한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양재진은 "집에서 가계부 검사하고 생활비 안 주는 사람들 있지 않나. 그런 사람들은 밖에서도 못 쓴다"라며 "저 남편은 상간녀한테도 돈을 안 쓸거다. 여러가지로 쪼잔해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재진은 "안에서 조금 쓰는 사람이 밖에 나가서 펑펑 쓰는 경우가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양재진 원장님이 오늘 양주부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아내는 옆집 상간녀에게 "남편 덕에 번 10억 토해내지 않으면 너희 남편과 시댁에 이야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간녀는 "말해라. 나는 10억이 더 좋다"라고 이야기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결국 아내는 상간녀를 방송을 통해서 고발하기로 마음 먹고 카메라 앞에 섰다. 당황한 상간녀는 5억을 주겠다고 말했다. 아내는 결국 이를 수락했고 돈을 받았다. 아내는 상간녀에게 "나는 당신과 남편을 꽁꽁 묶어서 바다에 밀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상간녀는 "이거 받고 지옥에서라도 만나지 말자"라고 말했다. 
5억을 받은 아내는 남편과 이혼하지 못했다. 게다가 반전이 있었다. 알고보니 남편은 아내의 친구와 바람을 폈던 것. 아내의 친구는 친구를 이용해 남편이 딴 눈을 판 상간녀를 제거하려고 했다. 이 모습을 본 이용진은 "정말 쓰레기다. 아내의 입장에서 봐선 헤어지는 게 맞다. 하지만 이혼하면 똑같이 더 쓰레기 짓하고 즐길거라고 생각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재진은 "사연자에겐 눈 앞에서 알짱거리는 남편이 없어져야 내 삶이 행복해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남편은 암적인 존재다. 제거해야 내가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새 출발 할 때 필요한 건 경제력이다. 남편에게 받을 건 받고 따져서 아이와 새출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상간녀에게 3억을 더 받아내고 상간녀와 손을 잡고 친구에게도 돈을 더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용진은 "해마다 두 사람에게 수금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용진은 "5억 받은 건 돌려줘야 한다. 왜냐하면 공범이 될 수 있다. 남편이 저 여자도 돈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면 방법이 없다. 나중에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차라리 신고를 해서 법적인 부분으로 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양재진은 "저 분은 멀쩡한 정신으로 싸울 수 없다. 아마 우울증이 생겼을 거다. 우울증이 왔다면 정상적인 선택을 할 수 없다. 병원을 가서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은 후 정상적인 선택을 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