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상이몽2' 김재우♥︎조유리, 생후2주만에 떠난 아들→PD "아픔 극복기 보여줄 것"(인터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8.04 11: 25

방송인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가 오랫동안 가슴에 묵혀뒀던 상처를 공개했다.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상처에 대한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연출하고 있는 김동욱 PD는 두 사람에 대한 따듯한 응원을 부탁했다.
김동욱 PD는 4일 OSEN과 인터뷰에서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 두 분께서 큰 결단을 내리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 아픔을 딛고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제작진을 믿고 이야기해주셨기 때문에 방송 전 까지도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시청자 분들이 많이 아픔을 공감을 해주시고 뜻깊은 방송이었다"라고 지난 3일 방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동상이몽2' 방송화면

'동상이몽2' 방송화면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는 지난 3일 방영 된 '동상이몽2'에서 태어난지 2주만에 세상을 떠난 아들 김율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두 사람은 아들이 떠난 이후 5개월간 SNS를 중단할 정도로 큰 충격에 빠졌다.
조유리는 오랜 시간 속사정을 밝히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못 받아들이겠더라. 아이가 옆에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 같아서 오빠한테 ‘내가 좀 더 괜찮아질 때까지만 기다려줘’라고 했다”라면서 “그러니까 자기가 하던 모든 일을 다 하차하고 제 옆에서 저만 돌봐줬다”라고 김재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동상이몽2' 방송화면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의 고백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김 PD는 "SNS를 중단했던 기간 동안 있었던 일이 저희도 정말 궁금했지만 먼저 물어볼 수는 없었다"라며 "두 분과 관련해서 이번 방송을 하면서도 절대로 파내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 진행했다. 저희가 이야기를 끄집어 내려고 했었다면 두 분이 진솔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는 앞으로 '동상이몽2'를 통해서 슬픔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 PD는 "지난 방송에서 김재우가 아내 조유리의 버킷리스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며 "두 분이 버킷리스트를 이뤄나가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서 공개 된다. 슬픔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앞으로 방송을 예고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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