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박한 정리' 고주원 "집 공개 부담NO, 신애라 정리법 신선한 경험"(인터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8.04 14: 15

 배우 고주원이 “정리하는 것만으로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기획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라 출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고주원은 4일 OSE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나만의 색깔 있는 집 내부 모습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집 공개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전날(3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는 고주원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싱글 하우스를 공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쾌적한 환경을 갖고자 집 정리를 의뢰한 것이다.

고주원은 "집 공개에 대한 큰 부담감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고주원은 집 내부를 바꾸기 전 침대가 아닌 매트리스를 쓰고 있었는데 이미지와 달리 화려한 무늬와 색감의 이불을 사용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그는 “이불은 날씨가 무더울 때 시원함을 줄 수 있는 침구류를 찾다보니 디자인보단 실용성을택했다.다소 화려한 그 이불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전날 방송에서 고주원은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신애라와 윤균상에게 집 정리를 부탁하며 공간의 재배치도 맡겼다. 골프, 와인병 모으기, 등산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그가 쌓인 소품들로 답답함을 느꼈기 때문. 거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재 느낌이 나길 원했고, 서재는 와인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이 되길 바랐다.  
신애라를 비롯한 3인, 그리고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고주원의 싱글하우스는 재탄생했다. 취미용 소품은 깔끔하게 정리돼 제자리를 찾았고, 옷방과 주방, 침실 등 잡동사니로 가득했던 공간이 본래의 넓이를 찾아 널찍한 집안을 자랑했다. 고주원은 거실벽을 새로 칠한 초록색 컬러를 특히나 마음에 들어했다. 
"신애라 선배님의 정리는 비움과 욕망 부분을 생각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판단해보면서 물건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는 좋은 시간들이었다"면서 "생각보다 집에 있는 많은 물건들이 비움이 필요하다는 게 신선한 경험이었다."
또한 그가 아끼던 와인병 및 와인잔은 일명 ‘주원바 책장’ 한편에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코르크마개들은 캔들로 만들었다.
고주원은 "'신박한' 팀이 만들어준 나만의 느낌이 묻어있는 집이 생겨서 너무 만족스럽다"며 "스태프들이 고생했다.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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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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