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에서 송은영이 이유있는 7년 공백기를 전한 가운데, 김광규가 現반장으로 선출되며 한 놈만 정권으로 뒤집어 놓았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새로운 반장으로 김광규가 뽑혔다.
이날 새친구 송은영은 연기 욕심에 대해 "뭐든 다 해보고 싶다, 이미지가 너무 털털하게 각인되어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 개명도 한 적 있다, 송은영아닌 그냥 원영"이라면서 "여성스러워 보이는 이미지로 잠시 변신한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송은영은 "'나'라는 드라마도 송은영이란 본명을 썼다, 꼬리표처럼 첫 작품이 따라다녔다"고 하자신효범은 "빈 공백기도 자기 역사로 가져갔으면 한다"며 위로했다. 지금은 다시 은영이란 이름으로 돌아왔다는 송은영은 "내 이름이 편하다, 이젠 마흔 세살이니 열아홉인 나와 비교할 수 없다"고 미소지었다.
또한 업종 가리지 않고 많은 요리를 배웠다는 그녀는 "모든 인연을 끊고 7년 동안 연고도 없는 곳에서 홀로 요리를 연마했다"면서 "서울에 있으면 기회가 많아 흔들려, 아무래도 방송 관계가 있는 친구들을 보면 흔들리더라"며 7년간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모두 끊고 살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쉬는시간, 반장투표 얘기가 나왔다. 김광규는 신효범을 향해 "장기집권하면 안 된다"면서 견제, 신효범은 "두 번했다"며 소리쳤다. 그 만큼 장기집권이란 절대권력이 달린 반장선거 분위기가 조성됐다.
반장후보를 공천한다면 어떻게할지 묻자 최성국은 다시 후보로 신효범을 추천했다. 새친구 송은영이 김광규를 추천했고, 분위기는 거수로 정하기로 했다.
이때, 반장 혜택으로 김부용네 반찬쿠폰 30만원어치 상품권까지 걸리면서 설거지 지목권, 아침식사 당번까지 지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갑자기 분위기는 투표현장이 됐다.
2020 하계 반장선거 공약을 갖기로 했다. 김광규는 공약으로 "내가 바랐던 반장이 바람과 정반대로 권력의 맛에 취해서 사람 몸을 누르더라"면서 "저는 한 놈만 팬다, 나머지는 편안할 것"며 권력의 맛에 취한 모습을 보여 폭소하게 했다.
이로써 하계반장으로 김광규가 뽑혔고 정권이 비로소 교체됐다. 김광규는 반찬 30만원 쿠폰은 김도균에게 양도했다. 이에 멤버들은 "김광규를 국회로"라고 외쳤다.
최성국은 사색이 되었으나 김광규가 "지난 정권 힘드셨죠? 폭력적이었다"고 하자 "맞다, 맞는 말만 한다"며 태세를 전환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김광규는 "이제 편안한 시간이 왔다, 공약대로 한 놈만 정권하겠다"면서 최성국 겨냥하며 '한 놈만' 정권을 외쳐 웃음을 안겼다.
김광규는 "공약 실천할 때가 됐다, 설거지 당번 일원화"라면서 최성국을 선택, 아침당번도 최성국이 됐다. 새친구 공천이 불러온 나비효과에 최성국은 "이게 나라라면 이민 가고 싶다"며 좌절, 다음날에도 표정의 대상이 됐다. 최성국은 "한 놈만 정권에 표적수사 당했다"며 하소연하면서 아침부터 김광규와 티격태격해 폭소하게 했다.
식사 후 김광규는 또 다시 "한 놈만 팬다" 공약을 실천하겠다며 당번으로 최성국을 지목했다. 설거지 폭탄에 최성국이 툴툴 거렸고 옆에서 박선영과 김광규도 도왔다. 하지만 가위바위보로 설거지 하자고 제안, 김광규가 졌고 최성국과 주객이 전도됐다. 심리전에서 패배를 맛 본 現반장 김광규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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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