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김정임, 직접 밝힌 '공부가 머니?' 출연 소감 "사실 고사했는데..." [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8.05 08: 54

야구 코치 홍성흔 아내인 모델 김정임이 '공부가 머니?' 출연 소회를 밝혔다. 
김정임은 4일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 출연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먼저 "사실은 잘해도 욕 먹고 못해도 욕 먹을 게 뻔해서 프로그램 시작할 때부터. 출연을 고사한 상태였다"고 운을 뗐나. 이어 "코로나로 이리 교육 정책이 변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세상 뒤집어지듯 바뀌어버렸다"며 "그래서, 우왕좌왕하는 모든 학부모님들과 우리네 고2, 고3 학생들이 너무 불쌍해서 제가 속이 너무 많이 상했다. 저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에 절친 몇몇 엄마들과 소통하면서 학교 가지 않았던 몇 달을 알차게 잘 보냈다. 그리고 또 공유를 해드리고 싶어서 촬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엄마의 입장에서 봐도 너무나 기특하고 멋지게 학창시절을 보낸 #넘사벽 언니들 #안현모 #금나나 언니들이 '저도 저렇게 공부했어요'하는 화리와 공통된 학습법이 있었다"며 "지루하고 무너지기 쉬운 홈스쿨링. 긴 하루를 어떻게 재미나게 공부하는지 모두들 화리처럼 현모 언니처럼 금나나 언니처럼 한 번 해보시라"라고 추천했다. 
김정임은 "엄마들 뒤에 사진들 어제다. 카페에서 4시간 앉아 있어줬다.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일어났는데 딸이 찍어준 사진을 보니 엉덩이가 찌그러져 있다. 그런데 해줘야 한다. 학원 왔다갔다 시간 아까워서 학원 옆 카페서 숙제하겠다고 하면 같이 책봐줘야 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그 시간을 공부하는 딸도 있지 않나. 그냥 옆에 있어달라고 할 때, 있어주는 게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아시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그틑 "화리 태어나고부터 저는 자신 있게 말 할 수있다. 그리던 오리던 끝까지 기다려줬다. 그게 기회를 주는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화철이에게도 똑같이 아니 더 신경 많이 써서 키웠다. 사람이 다를뿐"이라며 "살다 보니 그게 기회를 주는 건지도 모르는 어른들을 만나게 되기도 하더라"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김정임은 "야구장에서 #승리의 요정으로 자라서 #자기주도 학습 요정이 된 화리"라며 "화철아 기본은 해야지. 모두를 응원한다"며 "화리의 목표가 자꾸 높아지는 건 사실이다. 일단 #대원외고 입학이 이제 불과 몇 달 안 남았으니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공부가 머니?' 방송 직후 김정임은 추가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뜨거운 반응에 "미리 말씀들 하시지. 이리 많이 기다리셨나"라며 "그런데 이미 DM으로 제게 선행 정도랑 어떤 교과서를 쓰는지 많이들 고민 상담 보내신 건 제 능력껏 열심히 알려드리고 있었다"고 했다.
더불어 "지방에서 특출난 아이를 사정상 잘하는 아이들과 공부시켜주지 못해 속상해하시는 분들부터 화철이처럼 아예 취미가 없어서 꼴보기 싫어서 DM 주시는 분들까지 저는 이리저리 다행이다. 참 복 많은 여자 임쓰언니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화리만 있었으면 '잘난 척 오지게 하고 자빠졌네’하고 딱 욕 먹기 십상인데 제겐 천상천하 유아독존 비교불가 깝죽대마왕에 공부알레르기 지구상 제일 심하게 앓고 있는 화철이가 한 지붕아래 있다는 사실"이다라고도 덧붙였다. 
홍성흔, 김정임 부부는 슬하에 딸 홍화리, 아들 홍화철 남매를 두고 있다. 이들은 '공부가 머니?'에서 하버드 대학교를 목표로 할 정도로 우등생인 딸과 누나와의 비교에 염증을 느끼며 공부를 거부하는 개구쟁이 아들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김정임이 '공부가 머니?' 출연 소감을 밝힌 SNS 전문이다. 
사실은 잘해도 욕 먹고 못해도 욕 먹을 게 뻔해서, 프로그램 시작할 때부터 출연을 고사한 상태였습니다. 코로나로 이리 교육 정책이 변하고 학습 할 수 있는 환경이 세상 뒤집어지듯 바뀌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우왕좌왕하는 모든 학부모님들과 우리네 고2, 고3 학생들이 너무 불쌍해서 제가 속이 너무 많이 상했습니다. 저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에 절친 몇몇의 엄마들과 소통하면서 학교 가지 않았던 몇달을 알차게 잘 보냈습니다.
그리고 또 공유를 해드리고 싶어서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봐도 너무나 기특하고 멋지게 학창시절을 보낸 #넘사벽 언니들 #안현모 #금나나 언니들이 "저도 저렇게 공부했어요"하는 화리와 공통된 학습법이 있었습니다. 지루하고 무너지기 쉬운 홈스쿨링 긴 하루를 어떻게 잼나게 공부하는지 모두들 화리처럼 현모 언니처럼 금나나 언니처럼 한 번 해보세요.
엄마들 뒤에 사진들 어제입니다. 카페서 4시간 앉아 있어줬습니다.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일어났는데 딸이 찍어준 사지을 보니 엉덩이가 찌그러져 있다는. 그런데 해줘야 해요. 학원 왔다갔다 시간 아까워서 학원 옆 카페서 숙제하겠다고 하면 같이 책봐줘야해요. 감사한 마음으로. 그 시간을 공부하는 딸도 있잖습니까? 그냥 옆에 있어달라고 할 때 있어주는 게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아시잖아요?
화리 태어나고부터 저는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리던 오리던 끝까지 기다려줬습니다. 그게 기회를 주는거라고 생각했기때문에 화철이에게도 똑같이 아니 더 신경 많이 써서 키웠습니다. 사람이 다를 뿐. 살다보니 그게 기회를 주는건지도 모르는 어른들을 만나게 되기도 하더라구요.
야구장에서 #승리의요정 으로 자라서 #자기주도학습요정 이 된 화리. 화철아 기본은 해야지. 모두를 응원합니다. 화리의 목표가 자꾸 높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일단 #대원외고 입학이 이제 불과 몇달 안남았으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김정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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