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데뷔 13주년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지난 2007년 8월 5일 가요계에 데뷔해 걸그룹으로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각각 노래, 연기, 예능 분야에서 활동 중이지만 소녀시대라는 그룹은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리더 태연은 5일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며 “소녀시대 13주년을 축하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만난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도 물리친 소녀시대의 우정이 돋보인다.
이어 태연은 “긴 시간 동안 함께 해준 S♥︎NE과 사랑하는 멤버들 모두 모두 고맙고 축하한다”라며 “살면서 내가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하나하나 공유할 수 있고 같이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시는 늘 끝이 없으니까 앞으로도 맞이할 행복한 날들을 위해 응원해요. 오늘 하루 감사하게 생각하며 잘 보낼게요. 소원도, 소시고 행복하자”고 당부했다.
써니도 자신의 SNS를 통해 “소녀시대야, 13주년 참으로 축하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써니는 "함께 해준 소원 고마워요. 덕분에 가끔은 험난한 길을 즐겁고 행복하게 걷고 있다”며 “계속 옆에서 함께 해줘요. 우리의 청춘, 우리의 벅찬 기쁨. 모두의 소녀시대 앞으로도 계속계속 오래오래 함께해요”라고 적었다.
이날 티파니도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항상 더 기대하고 꿈꾸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팬들에게 인사한 뒤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해 소녀시대 그리고 소원. 13주년 진심으로 축하해 사랑해”라고 말했다.
효연은 이날 “항상 그 이상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서로이 믿음과 열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우리 소원과의 믿음과 사랑이다. 13주년 축하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원히 소녀시대. 이렇게 단합력 좋은 소시 칭찬해”라고 좋아했다.
유리는 “소녀시대, 소원이라는 이름으로 내 청춘을 찬란하게 빛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며 “멤버들, 팬들 아직 13주년 밖에 안 됐으니 천천히 우리 잡은 두 손을 놓지 말고 함께 하기로 해. 20주년, 30주년에도”라고 바랐다.
수영도 “함께 맞는 13번째 여름. 아직도 내 옆을 지켜주는 내 사람들이 있어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들려주는 ‘지소앞소영소’ 외침이 우릴 보고싶은 그대들의 마음을 달래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소녀시대 좋아하길 다행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윤아는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앞으로도 우리 오래오래 함께 하자”고 짤막한 소감을 담았다.
막내 서현은 “오늘은 우리가 함께한 지 13년째 되는 날”이라며 “내 인생에 가장 찬란했던 모든 순간은 언니들과 그리고 소원과 함께였다. 고맙고 많이 많이 사랑해. 우리 영원하자”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케이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꼽힌다. 많은 후배들이 롤모델로 삼고 그룹 활동을 이어가는 중. 일명 ‘레전드 걸그룹’, ‘걸그룹계 교과서’로 불리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걸그룹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태연, 써니, 티파니, 효연, 유리는 1989년생이며 수영과 윤아는 1990년생이다. 서현은 91년생으로 팀내 막내다.
89년생인 제시카는 2014년 9월 그룹에서 탈퇴해 현재 가수 겸 사업가,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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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녀시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