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유산슬 달력 판매 수익금을 기부한다.
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측은 유산슬 달력 판매 수익금 74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결식아동급식 지원사업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트로트 신동 유산슬 등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릭터 활동으로 이룬 부가수익 약 2억 9000만 원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해 왔다.
그 시작은 지난 1월 드러머 유플래쉬의 음원수익금 1억 8000만 원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음악영재들을 지원하는 '아동 청소년 맞춤 음악 교육'에 기부한 일이다.
이어 제작진은 유재석이 송가인과 함께 부른 '이별의 버스정류장', 이적과 함께한 '말하는 대로 2020' 등의 가창료와 음원수익 3400만 원은 코로나19 재난구호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에 기부하는 7400만 원은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판매한 유산슬 달력 판매 수익금이다. '놀면 뭐하니?' 제작팀의 뜻에 따라 전국아동지원센터 결식우려아동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성제 MBC 사장은 "MBC는 공영방송으로서 시청자와 함께하는 기부 프로젝트로 착한예능, 공익예능의 오랜 전통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공영방송다운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그동안 '무한도전'의 부가수익 67억 원을 기부하는 등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이후에도 MBC는 올 여름 음원 차트에서 큰 호응을 얻는 싹쓰리의 부가판매수익을 기부하고 '나 혼자 산다'의 보호 종료 청소년 지원, '백파더'의 수익 기부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 monamie@oes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