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가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 제작사와 손잡고 드라마에 복귀한다.
5일 드라마 제작사 지담 관계자는 OSEN에 "임성한 작가와 최근 계약을 체결한 게 맞다. 구체적인 시기는 향후 조율해봐야 하겠지만 내년 중 복귀를 목표로 작품을 기획 중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임성한 작가의 복귀설을 보도했다. 임성한 작가가 지담과 계약하고 내년 상반기 TV조선에서 미니시리즈를 선보인다는 것.
이와 관련 지담 측 관계자는 "임성한 작가와 계약을 체결한 건 맞지만 아직까지 신작에 대한 편성이나 방송사, 채널 등은 전혀 논의한 바 없다. 미니시리즈 컴백도 정해진 게 아니다. 최근 드라마 작가들 작업 방식이 주말극, 미니시리즈 등을 정해두는 게 아니라 주요 줄거리와 소재 등 작품에 대해 설정한 뒤 편성 논의 과정에서 중편, 미니 등의 편수를 결정하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도 그와 같이 진행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임성한 작가와 계약을 체결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임성한 작가와 지담이 계약했고 내년 드라마 복귀까지만 확실한 상태다. 이제 작품에 대해 막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임성한은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신기생뎐', '오로라공주', '압구정 백야' 등의 드라마로 사랑받은 작가다. 매 작품 화제를 모았으나 지난 2015년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절필을 선언하며 은퇴했다.
그가 복귀를 앞두고 계약한 지담은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다섯손가락','천일의 약속' , '시티홀' 등을 제작한 제작사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