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측이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 A씨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총 세 건의 법정 싸움에 돌입했다.
김호중은 지난 3월 '미스터트롯' 방송 이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 이후 전 소속사, 전 매니저와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고, 양측 모두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인 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여기에 최근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 A씨가 제기한 폭행설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한다고 알리며 또 하나의 소송을 추가했다.
김호중 측 관계자는 5일 OSEN에 "현재 총 세 건의 고소를 진행 중"이라며 "전 매니저의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에 대응하고 있고, 각종 의혹을 제기한 K 기자를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내일(6일)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 A씨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소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결과가 나온 것은없다. 앞의 두 건은 민사 소송이다 보니까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중은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연일 이슈의 중심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김호중과 함께 일해온 매니저는 지난6월 김호중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전 소속사는 4년 동안 행사를 하면서 번 돈에 대해서 청구를 하는 소송을 하고 있다. 김호중 씨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 때 400~500만원 정도 빌렸다. 하지만 변호사에게 자료를 다 넘겼고 대응할 것이다. 매우 억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지난 7월 김호중의 병역 비리 의혹, 스폰서 의혹 등을 제기한 K 기자에 대해 "매니저라 주장하는 권모씨와 관련해 여러 사실을 부인한 것에 대해 권모씨의 일방적인 입장만 담아 편파적인 기사를 게재했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으며, 계속해서 악의적이고 편파적인 허위보도로 김호중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건 물론, 예정된 일정 등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했다"며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최근 자신을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가족과 김호중이 2년 정도 함께 살았으며 딸과 교제할 당시 심한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김호중 측은 "김호중은 5년 전 여자친구와 교제 당시 결코 어떠한 폭행 사실도 없었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