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1A4 산들이 후덥지근한 여름날의 풋풋한 사랑을 노래한다.
산들은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생각집 EP.1'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여름날 여름밤' 뮤직비디오를 발매했다.
'생각집 EP.1'은 산들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편안하게 나누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낸 앨범으로, 산들의 생각을 고스란히 녹여낸 자작곡들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여름날 여름밤'은 여름밤의 칠(Chill)한 감성과 산들의 부드럽고 따스한 음색이 조화를 이룬 노래다. 여름날 밤을 연상시키는 파도 소리와 기타와 피아노 연주가 잔잔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듣는 이의 마음을 말랑하게 만든다.
특히 "한 걸음 두 걸음 걷다 보면 / 어느새 두 손은 가까워지고 / 한 걸음 두 걸음 걷다 보면 / 파도치는 내 맘 듣게 될 거야"라는 후렴구는 갓 사랑에 빠진 이들의 풋풋한 모습을 '파도'에 빗대어 표현해 여름날 감성을 극대화한다.
앞서 산들은 '게으른 나'와 '작은 상자'를 디지털 싱글로 발표해, '생각집'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삶에 대한 산들의 단단한 생각을 담아낸 두 곡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생각집 EP.1'에는 '여름날 여름밤' '게으른 나' '작은 상자'를 비롯해, ‘편지’ ‘고마워’까지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모든 곡에서 산들 특유의 감성과 안정적인 보컬을 감상할 수 있어, 음악 팬들의 만족도는 더욱이 높을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생각집 EP.1'에는 산들의 시선을 담아낸 사진과 산들의 생각을 메모한 글이 포함됐다. 음악, 사진, 글 등 다양한 매개를 통해 진정한 소통을 원하는 산들의 소망이 짙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글을 잘 쓰지 못하는 내가 나의 생각을 정리하여 보여주는 게 어렵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의 생각을 공유할 내 사람들이 있다는 게 참 다행이고 고맙다"고 밝힌 산들이다. 그의 바람을 담아낸 새로운 시도가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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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