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도봉구 창동의 솔루션이 시작, 백종원이 NO배달 피자집을 찾아 조언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스물 다섯번째 골목 서울 도봉구의 창동 골목이 솔루션을 시작했다.
도봉구 창동의 세 가게를 소개했다. 먼저 'NO배달피자집'이 전파를 탔다. 백종원은 "피자인데 왜 배달을 안 하지?"라고 의아해하면서 피자집으로 향했다.
5개월 만에 돌아온 서울의 새 골목을 찾아떠났다. 사장은 편라한 동선을 위해 주방을 넉넉하게 뒀다고 했고, 가장 밀고있는 시그니처 피자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장은 반년간 특히 매출이 안 좋아졌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백종원이 시그니처 피자와 핫칠리새우 피자를 주문하며 만드는 과정을 직접 살펴봤다. 모든 피자의 흑미 도우반죽을 사용하고 있어 눈에 띄었다.
사장은 순식간에 피자를 만들어냈다. 포징 위주지만 가끔 손님들이 홀에서도 먹는다면서 피자들을 세팅했다.
사장이 상황실로 자리를 옮겼다. 알바와 장사를 하며 장사의 밑천을 마련했다는 사장. 분식집과 피자집 등 많은 것들을 해봤으나 메인 메뉴는 영업의 비밀이기에 잘 배우지 못했다고 했다. 피자집으로 창업한 이유에 대해 사장은 "비싼 피자를 못 먹어봤는데, 저렴한 피자집이 생겨, 분위기에 맛까지 좋더라'면서 피자 만드는 것을 본 후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백종원이 먼저 시그니처 피자를 시식했다. 한 입 시식한 백종원은 "무슨 맛이지? 복잡한 맛이난다"면서 "정체 불명의 소스맛이 굉장히 강하다"며 갸우뚱했다. 알고보니 스테이크 소스라고. 사장은 심심한 것 같아 뿌리게 됐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올리브맛까지 더해졌다며 "김밥 속 재료가 많이 들어갔지만 네 맛도 내 맛도 아닌 느낌"이라면서 오히려 많이 재료를 넣은 것이 문제임을 지적했다. 게다가 흑미 도우 맛이 너무 강하다며 이를 바꾸기를 조언했다. 백종원은 "식감을 쫄깃하지만 밀가루 맛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핫 칠리새우 피자를 맛봤다. 백종원은 "시그니처보다 조금 낫다"면서 "하지만 비슷비슷하다"고 평했다.
역시 올리브 맛이 강함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참고로 전세계 유명한 피자는 거의 먹어봤다"면서 대중적인 피자부터 고급피자까지 먹어본 결과 우리나라 김밥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 했다.
백종원은 "속재료가 많이 들어가면 맛있기도 하지만, 재료 하나로 맛있는 김밥도 있다"면서 피자도 똑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밥처럼 재료간의 어울림이 중요하고 도우 반죽의 맛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장의 피자는 재료는 많이 들어갔지만 서로 잘 어울리지 않아 겉도는 느낌이라고. 재료들간의 궁합이 중요함이 우선적이라 말했다.
백종원은 "지금 필요한건 피자에 대한 연구"라면서 도우에 소스만 발라보던지, 소스와 치즈, 혹은 토핑 한 가지씩 올리며 맛을 분석해 입맛에 맞는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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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