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F4, 김수미 데뷔 50주년 파티→김무열 마사지까지[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8.06 06: 52

 F4(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배우 김수미의 데뷔 50주년 축하 파티부터 개인별 마사지까지 받으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는 김수미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F4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감동을 안겼다.
화려하게 등장한 김수미는 제작진과 F4가 ‘50돌잔치’를 준비했다는 사실에 기쁘게 웃었다. 김수미는 “내가 50년이나 됐는지 몰랐다.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는 올해 햇수로 50주년을 맞이했다.

F4 장민호는 먼저 김수미의 ‘50돌’을 축하하며 반지형 캔디를 선물했다. 이에 김수미는 “나는 다이아몬드 반지보다 이런 장난감 반지가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껍질을 벗겨 사탕의 맛을 느꼈다.
돌잔치에서 돌잡이를 하듯, 이날 김수미도 ‘50돌잡이’에 도전했다. 그녀는 가장 먼저 가수 조용필의 레코드를 골랐다. 김수미는 조용필이 가지고 다니던 여러 개의 선글라스 중 하나를 선물로 받았던 일화를 밝혔다. 김수미는 이에 “그날부터 내가 조용필의 팬이됐다”고 털어놨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임영웅은 선글라스를 끼고 나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불렀다. 두 번째 돌잡이에서 대상 트로피를 고른 김수미는 “이건 MBC 연기대상 트로피”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MBC 인기드라마 ‘전원일기’로 1986년 MBC 연기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김수미는 “흔히 우리끼리 말할 때 (일용엄마를) ‘깍두기 배역’이라고 한다. 밥상에 나와도 그만 안 나와도 그만이라서다”라며 “그때 내가 29살이었는데 농사짓던 우리 부모님이 그리워서 그 역할을 맡았다. 일용엄니 목소리는 제가 연구해서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일용엄니를 시연해 웃음을 안겼다.
F4의 연이은 노래 선곡에 감동받은 김수미는 눈물을 흘리며 “다른 방송에서 경험하지 못 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내가 이 친구들을 전부 다 아들삼고 싶다”고 화답했다.
김수미는 F4에게 각각 어떤 스타일의 여성이 어울리는지 추천했다. 먼저 임영웅에게 “지금까지 몇 시간 봤는데 눈이 슬프다. 늘 밝은 여자를 만나라”고 제안했다. 이어 장민호에게는 “민호는 10살 정도 어린 여자를 만나라. 애교있게 ‘오빠 오빠’하면서도 돈 관리를 잘 해줄 여자를 만나라. 장민호가 사기 당하기 딱 좋은 스타일”이라고 예상했다.
이찬원에게 김수미는 “40세가 되도 동안이라 세상을 잘 알고 사회 생활을 잘 하는 여자가 좋다”고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영탁에게 “너는 너무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 예쁘더라도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라”고 말했다.
한편 F4는 이어 보디마스터 김무열에게 맞춤형 마사지를 받으며 체형을 교정했다. 
먼저 임영웅은 군대에서 축구를 하다가 부상을 입은 탓에 목과 허리 건강이 좋지 않았다. 이에 김무열 마스터는 그에게 “오늘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겠다”며 마사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목, 허리 근육이 굳어있어 비명을 질렀지만 30분 만에 근육들이 풀어져 몸 상태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영탁도 역시 뒷목이 굳어있었고, 오른팔을 많이 사용해왔기 때문에 움직임이 어려웠다. 신기하게도 김무열 마스터의 손이 닿으면 배열이 제자리를 찾았다. 신비의 마사지를 통해 틀어져 있던 몸의 균형이 맞아 놀라움을 안겼다.
세 번째로 맏형 장민호가 진단을 받았다. 그는 평소 헬스를 많이 해 겉으로 보기엔 건강했지만, 내부 근육들이 총체적 난국이었다. 목부터 엉덩이까지 비대칭이었으며 다리 길어도 서로 달랐다. 그의 기립근은 마치 60대처럼 노화됐지만, 이내 부드러워져 “말 근육 같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막내 이찬원. 그는 아직 20대라 건강할 것 같았지만 야식을 자주 해온 탓에 내장 건강이 좋지 않았다. 뱃살도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김무열 마스터의 손놀림으로 허리가 2인치나 줄어들었다. 이찬원은 피곤함이 역력한 얼굴에서 생기를 찾은 맑은 얼굴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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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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