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칭찬하지?" 창동 '골목' NO배달→닭강정집 솔루션 순항? 백종원 아빠미소 소환 'K.O'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8.06 07: 58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도봉구 창동이 솔루션을 시작, 5개월만에 서울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NO배달집부터 뚝배기파스타집, 그리고 만담듀오인 닭강정집은 백종원을 무장해제시키며 솔루션 순항을 예고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스물 다섯번째 골목 서울 도봉구의 창동 골목이 솔루션을 시작했다. 
이날 5개월 만에 돌아온 서울의 새 골목을 찾아떠났다. 서울 도봉구 창동 골목의 솔루션이 시작됐다. 김성주는 서울 최북단 지역인 이 곳을 소개하면서 "최근 쌍리단길이 생겼지만 창동골목은 길 건너편이라 손님들의 발길이 뜸하다"고 말했다. 정인선은 "이번 골목 힘들겠다, 쉽지 않은 동네, 각오 단단히 해야할 것"이라 걱정, 백종원은 "일단 해보자"며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도봉구 창동의 세 가게를 소개했다. 먼저 'NO배달피자집'이 전파를 탔다. 사장은 가장 밀고있는 시그니처 피자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장은 반년간 특히 매출이 안 좋아졌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사장은 순식간에 피자를 만들어냈다. 포장 위주지만 가끔 손님들이 홀에서도 먹는다면서 피자들을 세팅했다. 백종원이 먼저 시그니처 피자를 시식했다. 한 입 시식한 백종원은 "무슨 맛이지? 복잡한 맛이난다"면서 "정체 불명의 소스맛이 굉장히 강하다"며 갸우뚱했다. 
알고보니 스테이크 소스라고. 사장은 심심한 것 같아 뿌리게 됐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올리브맛까지 더해졌다며 "김밥 속 재료가 많이 들어갔지만 네 맛도 내 맛도 아닌 느낌"이라면서 오히려 많이 재료를 넣은 것이 문제임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참고로 전세계 유명한 피자는 거의 먹어봤다"면서 대중적인 피자부터 고급피자까지 먹어본 결과 우리나라 김밥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 했다. 백종원은 "속재료가 많이 들어가면 맛있기도 하지만, 재료 하나로 맛있는 김밥도 있다"면서 피자도 똑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밥처럼 재료간의 어울림이 중요하고 도우 반죽의 맛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료들간의 궁합이 중요함이 우선적이라는 것. 백종원은 "지금 필요한건 피자에 대한 연구"라면서 도우에 소스만 발라보던지, 소스와 치즈, 혹은 토핑 한 가지씩 올리며 맛을 분석해 입맛에 맞는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덧붙였다. 
다음은 닭강정집을 살펴봤다. 두 청년이 함께 일하고 있었다. 절친인 두 사람이 동업 중이라고 했다. 닭강정 소스로 마늘 간장맛은 직접 사장 둘이 개발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푸드트럭도 함께 했다는 두 사람. 하지만 안타깝게도 빚만 6천만원 정도 쌓였다고 했다. 푸드트럭 당시엔 대창덮밥이 메인이었기에 이것으로 장사하려 했으나가계 계약직후 코로나 19가 생겨서 안타깝게도 푸드트럭을 하지 못했다고. 이 지역에서 가게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백종원이 닭강정집에 방문했다. 백종원이 직접 시식하기로 했다. 두 사장은 백종원 앞에서 최대한 긴장감을 풀기 위해 립서비스로 분위기를 풀었다. 소스를 만들면서도 "열정과 마음을 넣었다"고 말하면서 백종원을 무장해제시켰다. 
사장들이 직접 개발한 마늘간장 소스맛을 시식, 백종원은 살짝 웃음을 보여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백종원은 드디어 입을 열더니 "장사는 참 잘하는데 손님이 없는 이유, 그냥 닭튀김에 양념 버무린 맛, 장사 실력이 너무 아까운 집"이라면서 "닭냄새도 나고 양념치킨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맛"이라 했다. 장사 수완에 비해 음식 맛이 부족하다는 것.
주방점검을 시작했다. 주방을 점검하던 백종원은 "솔루션 좀 보여줄까?"라면서 최초로 주방점검 중 솔루션 진행했다. 달콤한 응대로 장사실력에 비해 못한 맛에 안타까웠던 것. 백종원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은 것이다. 
손님 응대에는 나무랄 데 없는 열정적인 모습에 백종원도 기분좋게 솔루션을 시작, 역대급 손님응대로 백종원을 무장해제시킨 닭강정 집은 노트필기까지하며 백종원으니 아빠미소까지 끌어냈다. 급기야 백종원은 "내가 왜 자꾸 칭찬을 하지?"라고 말해 솔루션 순항을 예고했다. 
한편, 뚝배기파스타집을 찾아갔다. 6년이란 요식업 경험을 토대로 창업하게 된 사장은 탄탄한 요리 기본기를 보였다. 조용하고 빠르게 멀티 캐스팅도 가능한 모습에 모두 감탄했다. 
사장은 한창 바쁠 점심시간에도 멍하니 가게만 지켰다. 손님이 너무 없어서 강제 묵언 수행 중이라고. 백종원이 식당을 찾아갔다. 사장이 긴장된 모습으로 조리를 시작, 빠쉐란 요리를 완성했다. 
이어 빠쉐와 크림파스타를 드디어 시식, 백종원은 탄탄한 기본기가 있는 사장의 단점을 찾은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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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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