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복을 살해한 사람은 윤병희였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는 택시기사(윤병희)가 남순길(이규복)을 살해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모습이 그렸다.
이날 차지원(문채원)은 백희성(이준기)에게 검은색 우비를 건네고 검은색 우비를 쓴 백희성을 보며 "어젯밤 이거 입은 당신 봤을 때 누군지 잘 몰랐거든. 그런데 남순길은 어떻게 마스크까지 썼는데 알아봤지"라고 의문을 가졌다.
이에 백희성은 "착각한 건 아닐까"라고 대답했고 차지원은 "아니 도현수여만 해. 그래야 내가 특진을 하지"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차지원은 연주시에 사는 오복자 어르신의 제보를 받았다. 오복자 어르신은 도민석 아들이 중국집 살인 사건의 용의자라는 소식을 접한 후 자신이 5년 전 도현수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것. 이에 차지원은 연주시로 향했다.
백희성 역시 김무진(서현우)에게 이 사실을 접하게 됐고 두 사람은 연주시로 향했다. 앞서 백희성은 남순길(이규범)의 아내에게서 남편이 늘 콜택시를 탔는데 같은 택시였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택시기사는 경찰서에 놓아둔 도청 장치로 도현수 사진 제보자의 위치를 알게 됐고 백희성, 차지원보다 먼저 연주시로 가 제보자를 공격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백희성과 김무진은 자신들끼리 사진을 빼 올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다. 하지만 이내 김무진 역시 택시기사의 공격에 쓰러졌고 백희성은 검은 우비를 쓰고 나오는 택시기사를 발견했다.
택시기사는 백희성의 얼굴을 확인한 후 "나는 당신 모르는데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며 질문했고 택시기사는 "나는 몰라도 정미숙은 알 텐데. 걔 어딨어"라고 말했다. 그때 차지원이 도착했고 택시 기사는 백희성에게 단 둘이 보자고 전한 뒤 도망쳤다.
백희성 역시 도망쳤지만 이내 차지원에게 발각됐고 차지원은 그를 도현수라 부르며 쫓아갔다. 두 사람은 비닐하우스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백희성은 차지원을 제압한 후 비닐하우스에 빠져나갔다. 다친 백희성은 택시기사가 말한 근처 모텔로 들어갔고 김무진에게 정미숙이 누군지 알아보라고 부탁했다.
임호준(김수오)는 차지원에게 범인이 도현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했다. 사진을 가지고 있는 오복자에게 택시기사가 도현수가 누구냐고 물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차지원은 도민석에게 살해 당한 아내 시신을 찾지 못한 택시기사가 백희성에게 원한을 가지고 백희성을 쫓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후 차지원은 자신이 선물해 준 시계가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되자 당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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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