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몰카→막내 신고식" 유병재X맛벤져스 '맛남'이 얼~마나 재밌게요? (ft.붕장어 자존심대결soon)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8.07 07: 55

'맛남의 광장'에서 붕장어 밀KIT 계약이 성사된 가운데, 유병재가 막내로 합류되며 웃음 시너지를 발휘했다. 무엇보다 기존 제자들의 자존심대결까지 예고해 쏠쏠한 재미를 기대하게 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통영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해상 교통의 중심지이자 한국 수산의 보고인 통영으로 향했다. 백종원이 먼저 통영에 도착했고 김동준이 통영 붕장어에 대해 제보했다. 수출이 막혀서 판매가 안 되는 탓에 냉동으로만 보관 중이라고. 

백종원은 "붕장어가 문제구나"라고 걱정, 제작진도 작년부터 3차례나 붕장어의 수출길이 막혀 생계가 어렵다는 어민들의 제보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2년 사이 급중한 붕장어 재고에 대해 물었다. 유통하기 12톤이 적정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무려 491톤이라고. 수협 보관량만 491톤이기에 수협을 제외해 500톤, 통영내 현재 붕장어 적체량은 합해서 900톤 가까이 된다며 무려 2년사이 25배나 늘어난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보관기한은 가공일부터 2년이기에, 내년이면 폐기할 물량도 300톤이나 된다고 했다. 그동안 일본 수출에만 의존했으나 국내 홍보와 판로가 부족한 상황. 게다가 수협 손해보다 어민손해가 더욱 크다고 했다.
관계자는 "안 팔리는데 재고가 많으니 단가도 낮아져, 많이 잡아봤자 손해다"면서 "어민들 생계도 위협되는 상황, 최소 단가도 손해를 보고 있다, 생계자금도 참담한 현실에 어업을 포기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재고가 쌓일 수록 더 힘들어질 어민들 상황을 들은 백종원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지속적인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자는 백종원은 "우리가 전국적인 유통망과 친하다, 장어가 어렵지만 손 쉽게 마트에서 만날 수 있는 인프라를 생각해보자"며 좀 더 심층적인 붕장어 요리를 연구하기로 했다. 
그 사이 유병재가 고정 멤버가 된 기념으로 제작진이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맛나보고서'란 여행 프로그램이라면서 유병재에게 부산출신 여자 아이돌과 함께할 것이라 했고 유병재는 부산출신 아이돌을 폭풍검색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걸그룹이 아닌 멤버들 등장에 유병재는 웃픈 현실에 허탈한 웃음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이로써 웰컴 유병재 몰래카메라는 대성공했다. 
숙소에 도착했다. 장어를 이용한 요리들을 함께 연구했다. 백종원은 장어 무조림부터 빠르게 요리를 시작했다. 이어 장어 간장덮밥까지 하나씩 요리를 진행, 유병재가 직접 젓가락을 잡고 요리를 이어갔다. 농벤져스에 본격 합류한 신고식이었다. 김동준은 "그럼 이제 유병재가 막내, 7년만에 막내가 생겼다"면서 막내로 급 서열정리해 폭소를 안겼다.  
급기야 유병재를 제외하고 넷이서 메뉴를 결정, 그럼에도 요리하는 유병재를 향해 "맛 없으면 네가 잘못이다"면서 한 마음이 되어 새 막내 놀리기에 빠졌다.  
그 사이, 붕장어 요리인 간장 장어덮밥이 완성됐다. 순식간에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그릇을 비워냈다. 장어 무조림에 대해서도 "정말 센세이션, 완전히 새로운 맛이다"며 감탄했다. 유병재도 "맛남 출연 이 후 요리의 재미를 알게됐다"고 말할 정도였다. 
다시 붕장어 요리로 돌아와, 백종원은 "붕장어 요리를 팔리게 하려면, 장어 무조림이 더 대중적, 초간단이어도 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마트에 건의해보려 한다"면서 붕장어 소비를 촉직시킬 수 있도록 장어조림 밀키트 레시피를 키다리 아저씨 쪽 바이어들에게 어필했다. 
긴장과 기대 속에서 2주 뒤 연락을 받았고, 대형마트에 붕장어 밀키트가 판매될 것이란 희소식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예고편에선 기존 수제자들인 양세형, 김동준과의 자존심대결이 그려져 백종원을 미소짓게 한 최후의 수제자는 누가될 것인지 기대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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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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