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싹쓰리, '주간아' 출연부터 '엠카' 1위까지 "한여름밤의 꿈"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8.09 06: 49

혼성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가 '한여름밤의 꿈' 같았던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가 '엠카운트다운' 1위의 영예를 안으며, 프로젝트 활동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싹쓰리는 본격적인 스케줄에 앞서 한자리에 모였다. 유재석(유두래곤)은 '다시 여기 바닷가'와 '그 여름을 틀어줘'의 호성적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이효리(린다G)에게 "(이상순에게) 곡 의뢰 좀 들어오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상순에게 다른 곡을 써볼 것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효리는 "필(feel)을 다 썼다더라. 자기의 운은 이걸로 다 한 거 같다고 했다. 만족한 거 같다. 만족이 아주 쉽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싹쓰리의 일정은 빡빡했다. 이들의 스케줄에는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 '주간 아이돌', '우리말 나들이', '엠카운트다운' 본 녹화 등이 있었다.
싹쓰리는 사전 녹화를 마친 뒤 '주간 아이돌'을 방문했다. '주간 아이돌'은 '수발놈' 광희가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싹쓰리는 팬들의 폭발적인 요청으로 '주간 아이돌'을 찾게 됐다.
싹쓰리는 '다시 여기 바닷가' 2배속 댄스, 릴레이 댄스, '오또케송', '고요 속의 외침' 등에 도전했다. 싹쓰리만의 차별화된 매력은 '주간 아이돌'에서도 통했다. 
싹쓰리는 후속 활동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때 이효리가 "임신 계획이 있는데 아기가 없으면 하겠다. 지금 한약 먹고 있다"고 고백했고, 유재석과 비(비룡)는 깜짝 놀랐다.
이효리는 두 사람의 반응을 개의치 않고, 선물을 주고받고 마무리하자고 권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임신 테스트기를 달라고 해 재차 비와 유재석이 진땀을 흘리게 했다.
싹쓰리는 '엠카운트다운' 녹화 전 회로 든든히 배를 채웠다. 선배이자 후배 소유, 전소미, 틴탑, 에릭남 등은 싹쓰리의 이색적인 저녁 메뉴를 보고 한 마디씩 거들었다.
싹쓰리는 압도적인 음원 점수로 '엠카운트다운' 1위를 차지했다. 비는 "다들 힘든데 즐거움을 주려고 결성한 그룹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이효리는 이상순을 향해 "여보, 나 1위 했어. 너무 보고 싶어"라고 얘기했다. 
싹쓰리는 후배 가수들과 앙코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그 가운데 유재석은 기대 이상의 안정적인 라이브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발로 차는 시늉을 하며 1위 공약도 이행했다.
싹쓰리는 무대에서 내려온 뒤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비는 두 멤버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이효리는 "난 나한테 정말 감사한다. 너무 잘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한여름밤의 꿈처럼 잠깐 꿈꿨다"며 활동 종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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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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