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를 걱정하는 댓글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지난 8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난 억울하게 안 갈래"라는 글을 올리며 AOA 멤버들인 신지민, 김설현과 FNC 한성호 대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라며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달라. 넉넉히 해달라. 돈밖에 모르는 사람이시잖아요. 정산도 제대로 안 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권민아는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라고 자신을 비판했던 이들에게도 날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난 행복한 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발도 딛지 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 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이라고 적어 보는 이들을 걱정케 했다.
이에 동료 배우 이시언은 "아우..ㅜㅜ.. 이러지마"라는 댓글을 달아 우려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권민아와 이시언은 지난 2014년 SBS 드라마 '모던파머'에 함께 출연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권민아는 지난 1월 SNS에 이시언과 함께한 과거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소 불안정해 보이는 권민아의 글. 실제로 권민아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에 이송돼 응급실에 치료를 받았다. 권민아의 현 소속사 측은 권민아의 현재 상황에 대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권민아는 최근 AOA로 활동하던 시기에 리더 지민의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 SNS에 이와 관련된 폭로글을 수차례 썼다. 이에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다. 권민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설현을 비롯한 AOA 멤버들을 '방관자'로 지칭하며 일방적인 저격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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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민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