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초희와 이상이가 가족들에게 결혼을 선언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 79, 80회에서는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이 가족들 앞에서 결혼을 선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윤재석은 형 윤규진(이상엽 분)의 집에서 나와 살 집을 보러 다니면서 송다희와의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 항상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윤재석은 함께 집을 보러와 준 송다희에게 같이 살면 어떨지 물어봤다. 그러면서 “나랑 같이 살자. 나랑 결혼하자”라면서 프러포즈를 했다.
윤재석의 갑작스러운 청혼헤 송다희는 당황했다. 송다희는 윤재석에게 자신이 이제 막 편입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어필했다. 윤재석은 그런 송다희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자신이 외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내가 정착, 책임, 약속 이런 단어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정착하고 싶어졌다. 송다희한테. 평생 같이 하자고 약속하고 약속받고. 송다희가 나 이렇게 만들어버렸다. 너무 갑작스러운 거 안다. 그런데 충동적인 마음 아니다. 생각해봐 같이 살면 밤바다 아쉽게 헤어지지 않아도 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송다희는 윤재석의 진심을 듣고 감동하면서도 파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에 윤재석은 천천히 생각해 보자고 말했다. 고민에 빠진 송다희는 결국 언니 송나희(이민정 분)에게 결혼에 대해 물었다. 결혼 생활이 어떤지 물으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강초연(이정은 분)은 가족들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강초연을 만난 후 송영달(천호진 분)과 장옥분(차화연 분)의 사이도 좋아졌고, 장옥자(백지원 분)도 강초연을 반겼다. 세 사람은 여자들끼리 따로 시간을 보내면서 가까워졌다. 장옥자는 양치수(안길강 분)와 싸운 후 강초연에게 투정하기도 했고, 이에 강초연은 양치수에게 팁을 알려주기도 했다.
송나희는 병원에서 윤규진의 소개팅 현장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윤규진의 후배가 말도 없이 몰래 자리를 주선했던 것. 윤규진은 당황했고, 점심을 함께 먹으려던 송나희는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예의상 자리를 지키고 있던 윤규진은 송나희의 등장에 당황했고, 송나희는 일부러 윤규진에게 화를 내면서 토라진 척했다.
송가희(오윤아 분)는 아들 김지훈(문우진 분)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박효신(기도훈 분)의 고백으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전 남편인 김승현(배호근 분)이 아들을 통해서 재결합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기 때문. 김승현은 김지훈에게 다시 엄마와 셋이서 함께 살자고 말을 잘해달라고 부탁했고, 김지훈은 송가희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 이에 송가희가 아들에 대한 걱정과 자신의 마음 때문에 고민하게 된 것. 박효신은 평소와 다른 송가희의 모습에 걱정했다.
송다희와의 결혼 때문에 고민에 빠진 윤재석은 윤규진에게 송나희와 재결합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윤규진은 재결합 생각이 있지만 송나희를 기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정(김보연 분)과 잘 맞지 않았던 송나희이기 때문에 이를 걱정하고 있는 것.
송다희는 윤재석의 청혼 이후 고민에 빠져 연락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윤재석과의 결혼 후 행복한 모습을 사상하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윤재석과 결혼을 선언했을 때 보일 부모님의 반응을 걱정하며 더욱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장옥분은 송나희에게 최윤정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승현은 다시 송가희를 찾아와 재결합하자고 말했다. 송가희는 김승현의 뻔뻔한 태도에 분노하며 김지훈까지 이용해서 접근하는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럼에도 김승현은 송가희에게 끊질기게 매달렸고, 이 모습을 박효신이 보고 분노했다. 김승현은 송가희와 박효신에게 좋아하는 사이냐고 다그쳤고, 이 때 김지훈이 등장해 상황이 마무리됐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연애를 즐기면서 다시 달달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결혼 생활에서 서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솔직해진 두 사람이었다. 두 사람은 한강 데이트를 즐기면서 다시 마음을 확인했다.
윤재석은 송다희와 결혼하기 위해 그녀에게 확신을 주려고 노력했다. 윤재석은 고민하는 송다희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고 자신의 이력과 통장, 자산 내역을 모두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송다희를 외조하겠다는 각서를 써서 주기도 했다. 송다희는 윤재석의 마음에 감동하며 청혼을 수락했다.
두 사람은 양가에 이야기하기 위해 용기를 내야했다. 송다희는 술을 마시며 용기를 채웠고, 두 사람은 함께 술잔을 나누면서 행복할 미래를 상상하기도 했다. 술을 마신 두 사람은 “지금 사고를 치자”면서 함께 집으로 향했다.
결국 송다희는 윤재석과 함께 집으로 향했고, 가족들 앞에 함께 썼다. 윤재석의 등장에 가족들은 깜짝 놀랐고, 윤재석은 송다희의 가족들 앞에서 “다희 씨와 결혼하겠다. 허락해 달라”라고 선언했다. 이에 송영달과 장옥분을 비록해 가족들은 깜짝 놀라며 당황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