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문희준X잼잼 부녀, 1년 2개월만에 눈물의 굿바이.."또 만나요"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8.10 07: 57

문희준과 소율, 잼잼이 시청자들에게 아쉬운 하차 인사를 건넸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1년 2개월만에 '슈돌'을 졸업하는 문희준과 잼잼 부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잼잼이는 "잼잼이 아니고 이제 문희율이다. 희율이라고 불러달라"며 귀여운 인사를 전했다. 아빠랑 둘이 놀았을 때 좋았다는 잼잼이의 말에 희율과 엄마 소율은 아빠를 위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집에 돌아온 문희준은 아무도 없어 어리둥절했다. 그 때 TV가 켜지고 희율이가 등장했다. 희율이는 "아빠와 뭐할 때가 제일 즐거웠냐는 질문에 공 던지는 것, 춤출 때, 그림 그릴 때라고 답하며 "아빠 놀아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해 문희준을 감동케 했다. 
이어 소율은 "늘 희율이와 나의 슈퍼맨이 되어줘서 고마워. 그동안 고생한 오빠를 위해 희율이와 내가 준비했다"며 희율이와 치어리딩 복을 똑같이 맞춰 입고 H.O.T.의 '행복' 노래를 배경으로 귀여운 춤을 춰 훈훈함을 더했다. 감동 받은 문희준은 "아빠도 준비한게 있다"며 소율에게 꽃다발과 웨딩드레스를 건넸다.
문희준은 "3년 전 결혼할 때 아무래도 뱃속에 잼잼이가 있다보니까 제한적으로 드레스를 골랐는데 소율이 몸에 딱붙는 드레스를 입고 싶어했다. 지나가다가 드레스를 보고 (소율이) 입으면 좋아하지 않을까해서 드레스를 빌려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복을 갖춰 입은 문희준은 드레스를 입고 나온 소율을 보고 새삼 반해 쑥쓰러워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스무살 잼잼이에게 미리 영상 편지를 보냈다. 문희준은 "스무살이 됐구나 꼭 해주고 싶었던 얘기가 있는데 잼잼이 아빠로 살게 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결혼은 최대한 미룰수록 좋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율은 "사랑하는 희율이 스무살이 됐구나. 엄마가 많이 사랑해주고 예쁘게 키워줄게 사랑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세 사람은 문희준이 준비한 직접 만든 달력을 보며 지난 1년 여 간의 추억을 되돌아봤다. 희율은 사진을 보고 그 때 당시를 모두 기억하며 즐거워 했다. 문희준은 "앞으로 더 많은 추억이 생길 것이다.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24개월에 첫 등장해 어느덧 37개월이 된 희율은 씩씩하게 자신을 소개하며 훌쩍 큰 모습을 보여줬다. 문희준은 "금새 커서 인터뷰하는 걸 보니까 감회가 새롭다. 다 큰 것 같다"고 말하자, 희율은 "안 컸다. 아직 네 살이다"라고 말해 귀여움을 자아내기도.
마지막으로 세 가족은 "그동안 우리 희율이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저희 잼잼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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