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다른 포지션은? 맨유, 산초 비싼 이적료 '고민 가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8.10 10: 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영입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맨유가 산초 영입을 위해 1억 1000만 파운드(약 1707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불할 경우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번 여름 영입 1순위로 산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문제는 산초의 몸값이다. 도르트문트가 좀처럼 산초의 몸값을 내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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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요구하는 산초의 이적료는 최소 1억 200만 파운드에 달한다. 이 매체는 1억 1000만 파운드까지 보고 있다. 
맨유는 이 금액을 주고 산초를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이번 여름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산초가 유일해질 수 있다. 사실상 이적 자금을 모두 산초에 투입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분데스리가에서 검증 받은 산초를 영입할 경우 분명 맨유의 공격 라인은 강화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산초 영입으로 여름 예산을 모두 날리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듯 맨유는 다른 포지션 강화도 필요한 상태다.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의 새로운 짝도 필요하고 베테랑 네마냐 마티치를 대신할 선수도 물색해야 한다.
여기에 1년 후 계약이 만료되는 폴 포그바와 재계약 문제도 매듭을 지어야 하는 맨유다.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의 잔류를 확신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지만 에이전트가 악명 높은 미노 라이올라라는 점에서 쉽게 풀리지 않을 수 있다.
결국 맨유가 산초를 얼마에 데려오느냐에 따라 이번 여름 맨유의 전력 보강도 달라질 수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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