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혜선이 첫 출전한 피트니스 대회에서 1위를 차지
김혜선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대회. 스포츠모델 시니어 1위.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2위. 간만에 무대 너무 신나서 1등으로 즐기고 왔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격하게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트로피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혜선이 구릿빛의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대회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는 모습, 1등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완벽하게 자리잡은 탄탄한 근육과 복근에서 그간 김혜선이 기울인 노력이 엿보인다.
이를 본 지인과 네티즌은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열정과 노력에 박수"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혜선은 대회 출전을 위해 도와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응원해주신 너무 많은 분들 복근숙여 360° 감사합니다. 다들 복 듬뿍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대회 나오신 전원 모두 존경합니다. 와 진짜 다들 대단하십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혜선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탄탄한 근육과 화려한 액션을 뽐내며 건강미 넘치는 개그우먼으로 주목 받았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인정 받았던 그는 한 방송을 통해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그는 "데뷔 전에 분석을 해보니까 개그우먼 중에 몸 쓰는 사람이 없더라. 그래서 액션스쿨 가서 졸업했다”고 밝혔다. ‘최종병기 그녀’ 코너에서 강한 여성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그는 캐릭터를 위해 열심히 운동 했다고. 김혜선은 "가끔 내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헷갈렸다. 우울증이 심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 김혜선에게 힘이 되어 준 것은 독일 유학 당시 만난 3살 연하의 독일인 남자친구였다. 지난 2018년 결혼한 김혜선은 남편의 응원 속에 운동을 이어나갔고, SNS를 통해 필라테스로 다져진 유연성과 명품 몸매를 공유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이처럼 꾸준한 노력 끝에 첫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인정받은 김혜선에게 많은 이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김혜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