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형제, 2억 벌금 내고 파라과이 탈출 임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8.10 17: 15

호나우지뉴(40)가 곧 파라과이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글로벌 매체 'ESPN'을 인용, 호나우지뉴가 9만 달러(약 1억 679만 원), 그의 형 아시스가 11만 달러(1억 3000만 원)의 벌금을 낸 후 나란히 파라과이에서의 가택연금 생활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은 지난 3월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한 호텔에서 긴급 체포됐다. 국경 통과 당시 위조여권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호나우지뉴 형제는 곧바로 파라과이 교도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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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호나우지뉴는 160만 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4월 7일부터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특급 호텔인 팔마로가에서 가택연금 생활에 돌입했다. 
파라과이 검찰은 호나우지뉴 사건이 돈 세탁 범죄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호나우지뉴 형제와 연관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스타는 파라과이 검사가 호나우지뉴 법무팀과 협상에 동의, 최종변론일을 잡았으며 수사 종결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형 아시스는 범죄 기록이 남지만 호나우지뉴의 기록은 깨끗이 지워질 전망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호나우지뉴가 파라과이를 떠날 경우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로 정착하기 위해 떠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에는 ‘절친' 리오넬 메시가 있다.
하지만 최소 2년 동안은 이런 일은 없을 전망이다. 호나우지뉴 형제는 브라질로 돌아가게 되지만 2년 동안 브라질을 벗어날 수 없다. 또 2년 동안 두 달에 한 번은 브라질의 판사에게 보고를 해야 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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