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위의 아이돌'에서 최초로 글로벌 멤버없는 걸그룹 대결이 펼쳐졌다. 오마이걸과 여자친구가 활약했다. 기부금 2배 도전엔 실패했다.
10일 방송된 KBS2TV 예능 '퀴즈 위의 아이돌'에서 걸그룹 대결로 오마이걸과 여자친구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사상최초로 걸그룹 대결이라면서 천의 얼굴을 가진 오마이걸과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오마이걸에선 효정과 승희, 비니와 미미가, 여자친구에선 은하와 엄지, 유주와 예린이 출연했다.
글로벌 멤버없이 오직 한국인만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것에 대해선 "세계로 뻗어가는 걸그룹 K팝 특집"이라 덧붙였다.
여자친구 멤버들에겐 해외 어디에서 반응이 뜨거운지 질문, 여자친구 엄지는 "외국에서도 자카르타"라며 팬들이 한글 응원까지 해줬다고 했다. 오마이걸은 "일본에서 데뷔했기에 일본"이라면서 도쿄돔 콘서트를 꿈꾼다고 전했다.
대결에 앞서서, 댄스 레시피부터 펼쳐졌다. 오마이걸이 먼저 첫번째 문제의 정답인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를 맞히며 선두로 앞서갔다.
다음은 여자친구가 도전했으나 실패, 오마이걸이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맞히며 또 다시 정답을 이어갔다. 승패와 관계없이 오마이걸과 여자친구가 함께 축하 합동공연을 펼치면서 뜻밖의 칼군무가지 선보여 뜨거운 흥을 이어갔다.
이로써 오마이걸은 장성규와, 여자친구는 정형돈과 팀 매칭이 됐다.
본격적으로 1라운드 스피드 퀴즈를 진행했다. 장성규와 오마이걸은 4문제를 성공, 여자친구와 정형돈이 이를 앞서가며 승리했다.
다음은 오마이걸 에이스인 승희가 문제 출제에 도전, 에이스답게 문제를 냈고 빠르게 20문제 모두를 맞혀냈다. 돋보였던 표현력으로 기적을 만들어낸 에이스 승희였다.
여자친구도 20문제를 맞혀야하는 상황. 엄지가 물제를 출제했다. MC찬스로 정형돈이 문제를 맞히며 첫 스타트를 끊었고 만만치 않은 속도로 정답을 맞혀냈다.
성공까지 3문제 남은 상황. 빠른 속도로 두 문제를 맞혔고 마지막 한 문제까지 아슬아슬하게 코 앞에서 맞히며 또같이 20문제를 성공했다.
다음은 2라운드로 초성 위의 아이돌 코너가 진행됐다. 첫번째 제시어부터 공개,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오마이걸 비니와 미미가 남으면서 더욱 유리해진 가운데, 여자친구는 엄지만이 남았다. 최고 난이도 문제가 이어진 만큼 쉽게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때, 오마이걸 비니가 먼저 정답을 외쳤고, 여자친구는 초조해졌다. 그 사이 여자친구 엄지가 맞히면서 비니와 1대1로 결승전까지 올랐다.
마지막 초성왕을 가리기 위한 제시어가 출제됐다. 보는 사람까지 긴장되게 만드는 대결이었다. 하나씩 정답을 주고받은 가운데, 비니가 마지막 단어를 맞히면서 4대 초성왕이 됐다.
어느새 마지막 라운드만 남았다. 현재 50대 50으로 동점을 이어갔다. 여자친구는 키가 큰 유주가, 오마이걸은 상대팀인 예린에게 선택해달라고 부탁했다. 예린이 코끼리 코까지 돌면서 승희를 어렵게 선택해 웃음을 안겼다.
오마이걸 승희와 여자친구 유주가 도전자로 나선 가운데, 마지막 문제는 한자어를 골라야했다. 유주가 자신있게 정답을 이어갔고 뒤이어 승희도 도전, 모두 의아해했던 '귤'을 맞혔다. 다시 유주가 도전했고, '점심'이란 한자어를 맞히며 정답행진을 이어갔다. 모두 유주에게 "한자 천재"라며 감탄했다.
또 다시 승희가 도전, 역시 정답을 맞히며 한치의 양보없는 승부를 이어갔다. 아쉽게도 유주가 '도시락'이란 순 우리말을 한문이라 착각하며 오답을 냈고, 오마이걸이 우승으로 확정됐다.
MC들은 정답을 모두 찾을 경구 기부금이 2배가 된다고 제안, 승희가 계속해서 도전했다. 오마이걸 팀워크에 힘입어 마지막까지 도전했으나 순 우리말인 '가오리'를 착각해 결국 기부금 2배 도전엔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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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퀴즈 위의 아이돌' 방송화면 캡쳐